①월가 "챗GPT 쓰지 마" ②카드사 "크립토 올 스톱" ③아마존 당일 배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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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3.02.28 19:00 PDT
①월가 "챗GPT 쓰지 마" ②카드사 "크립토 올 스톱" ③아마존 당일 배송 확대
(출처 : Gettyimages )

[테크브리핑] 2023년 3월 1일 수요일
① 월스트리트 은행, 직원들 챗GPT 사용 단속 나섰다
② 비자, 마스터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 올 스톱"
③ 아마존 당일 배송 서비스 확대... 속내는?

챗GPT 열풍으로 인해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들의 생성AI와 관련 기업들을 향한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월가 은행들은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사용을 금지하는 등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은행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월가 은행들이 챗GPT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그룹, 웰스파고 등이 챗GPT를 비롯한 챗봇 사용을 금지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직원들에게 챗GPT와 오픈AI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내부 회의에서 새로운 기술을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검증과 검토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이치뱅크도 최근 직원들에게 챗GPT 사용을 중단하라고 전달했으며 관련 접근도 차단했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 "아직 신뢰 어려워 사용 제한"

한 두 은행이 아닙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트레이더들도 관련 접근이 차단됐고, JP모건 역시 이런 동일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웰스파고 은행 대변인은 "이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계속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챗 GPT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은행들이 인공지능 챗봇을 단속하는 이유는 까다로운 감독 당국의 규제 때문인데요. 테크기업과 달리 문화 자체가 보수적인데다, 자칫 검증되지 않은 챗봇을 내부에서 활용했다가 감독 당국으로부터 지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은행들은 규제 목적으로 은행 내부 기록의 사본을 보관해야 하는데요. 지난해 모건스탠리, JP모건, 도이치뱅크는 직원들이 왓츠앱과 같은 비공개나 암호화된 메시징 서비스 사용을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제 당국으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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