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실적보고 / 제롬 파월 주식거래 논란 / 텔러닥
전일(1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중국의 성장둔화와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하락 출발했으나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발 매수세가 기술주와 자유소비재 위주로 유입되며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 -0.10%, 나스닥 +0.84%, S&P500 +0.34%, 러셀2000 +0.10%)중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9%로 하락하며 예상보다 악화됐다. 채무 규모만 3000억달러에 달하는 에버그란데 위기가 부동산 전체로 확산됐고 에너지 부족 문제로 인한 전력난이 생산차질로 번지면서 둔화가 심화된 것으로 관측된다.미국의 산업생산 역시 좋지 않았다. 미 연준이 발표한 9월 미국 제조업 생산활동은 하향 조정된 지난달(-0.1%)보다 크게 악화된 -1.3%의 감소를 나타냈다. 두 달 연속 산업생산이 크게 둔화된 것은 공급망의 병목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증시는 이번주 본격적으로 실적을 발표하는 기술주들과 자유소비재, 통신 섹터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스닥이 시장을 끌어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전체 시장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견인했다. 오늘 시장은 실적을 발표하는 존슨앤존슨(JNJ), 프록터앤겜블(PG), 넷플릭스(NFLX), 그리고 유나이티드 항공(UAL)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 기업들이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통신, 산업재에 골고루 포진한 대표적인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3분기 어닝시즌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여전히 3분기 기업들의 순익 마진이 12.3%로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공급망의 붕괴와 비용상승 압박을 기업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인 BITO(Proshare Bitcoin Strategy ETF)가 오늘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코인은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최고가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