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16개월래 최고가 / JOLTs 구인보고서 / 러시아 침공 경고
달러는 소비자물가지수 및 지정학적 불안요인으로 16개월래 최고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고용 관련 보고서 JOLTs 발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미국의 경고
인플레이션이 시장을 흔들면서 S&P500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전일(1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유럽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새로운 경제 봉쇄 소식으로 다우지수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44%, 나스닥 +0.52%, S&P500 +0.06%, 러셀2000 +0.82%)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코로나 재확산과 함께 월트디즈니(DIS)가 부진한 실적을 보고하면서 약 7% 급락해 더욱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과 스몰캡의 러셀2000은 미국과 중국이 기후 공동선언으로 협력을 시사하자 태양광 에너지 업종이 초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은 15일(현지시각)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UN 기후정상회담에서 향후 클린에너지로의 전환과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 활용 등에 협력을 강화할 것을 깜짝 선언하며 기대를 촉발했다.
한편 전일 가졌던 중국의 대표적인 연말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서 알리바바(BABA)는 작년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8.4%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무려 85%의 성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크게 실망스런 기록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올해 중국 정부의 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며 적극적인 홍보 행사를 하지 못한 점과 그럼에도 매출이 견고하게 나타난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오늘 시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미국의 경고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의 초강세에 원자재를 비롯해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핵심 촉매제로 등극한 가운데 오늘 노동부는 물가 상승 압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인관련 고용보고서인 JOLTs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연말 소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미시건대의 소비자태도지수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