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락다운/ 차기 연준의장/ 애플 2025년 EV 출시
코로나 재확산세로 오스트리아는 유럽 최초로 전면 봉쇄 실시
유럽 최대 경제권인 독일도 규제 강화 검토, 미국 역시 신규확진자 10만명 돌파
미 하원 2조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법안 표결 준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일(18일, 현지시각) 증시는 실질 금리의 하락에 힘입은 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는 엔비디아(NVDA)와 애플(AAPL)을 중심으로 강력한 실적과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가 뒤섞이며 시장을 견인했다. (다우 -0.17%, 나스닥 +0.45%, S&P500 +0.34%, 러셀2000 +0.56%)
코로나의 재확산세로 산업의 다우는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S&P500은 사상최고가에 다시 근접했고 기술의 나스닥은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발언하며 향후 매파적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보여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 또한 조 만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사회복지 법안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오늘 시장은 유럽의 코로나 락다운 소식으로 위축되는 모습이다. 오스트리아가 코로나 재확산세로 새로운 경제봉쇄를 발표한 가운데 독일 역시 뒤를 따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인해 유로화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안전자산인 국채는 강세를 보이고있다.
미국도 코로나 재확산세가 뚜렷하다. 실제 일일 신규확진자가 10만명을 돌파했고 7일 평균 역시 11월 초 7만명에서 현재 9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월가는 '코로나 재확산'에 대해 2가지 극단적 시각이 상존하는 모습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 재확산이 기업 수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입장도 있는 반면 극단적으로 상승한 주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입장도 있다.
이와 함께 미 하원은 2조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법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 조 만친 상원의원이 확실한 승인 여부를 보이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은 커고 있다.
연준 차기 의장 선임도 앞으로 시장 방향을 흔들 이슈로 관심이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또 다른 강력한 후보인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가 선택되면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가능성도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