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운전의 책임을 자동차가 진다"... GM이 그리는 자동차, 도로 교통의 미래
지난 5일(현지시각), 제너럴 모터스(GM)는 전기자동차 생산 확대를 위해 혼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GM-혼다 제휴로 2027년까지 수백만 대의 저가형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3만달러 미만의 저가 보급형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다.같은 날,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은 악시오스의 왓츠 넥스트 서밋(Axios What’s Next Summit)에 출연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생산 계획 및 회사의 방향에 대해 전했다. 그는 GM-혼다 제휴에 대해 “규모뿐만 아니라 속도 측면에서도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파트너십으로 GM이 테슬라와 차별점을 두려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바라 회장은 “우리는 2025년까지 미국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쿼녹스와 같은 소형 차량에서부터 허머와 같은 슈퍼 트럭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구별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가격 측면 외에 전기차 보급을 막는 또 다른 이유는 충전 인프라 부족이다. 바라 회장은 “전기차와 함께 충전소가 제대로 갖춰져야 하는 것이 맞다"며 GM은 충전 인프라를 위해 관련 스타트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고 직접 25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용 자율주행차량은 빠르면 2025년에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운전자 지원 기술(Driver Assistance Technology) 차량으로는 슈퍼 크루즈가 있다. 운전자 지원 기술이 가능하다는 것은 여전히 운전에 대한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3년 뒤, 운전에 대한 책임은 차량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완전 자율주행 기술 비용이 떨어질 때까지는 상대적으로 고가로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바라 회장은 “차량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자동차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영역에 큰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GM은 2019년부터 인터넷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직접 업데이트하는 OTA(over-the-air) 기술을 도입했다. 내년에는 새로운 오퍼레이션 시스템이 생길 예정이다.GM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바라 회장은 “GM의 목적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고 연결하게 하는 혁신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에 흥미로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앞으로 GM은 충돌 제로, 탄소배출량 제로, 교통체증 제로인 세상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