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테슬라파이(TESLAFY) 된다.. 7대 빅트렌드
내년 전기차 시장 ... 1강 제외한 ‘춘추전국’ 시대
전기차 생산량 확보 위해 미국 곳곳에 신 공장
LFP 배터리 전환 ... 전고체 배터리 투자 잇따라
GM, 포드 가세로 전기 픽업트럭 경쟁도 ‘후끈’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속도만 빨라지는 것이 아니다. ‘변화의 폭’도 그 어느 때보다 깊고 넓어졌다. 변화의 핵심엔 ‘전동화’가 있다. 제너럴 모터스(GM),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잇따라 ‘전기차 올인’을 선언하고, 속속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기차 업계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를 추종하고 뛰어 넘으려는 전기차 스타트업도 속속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 기업은 단순히 시장에 진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리비안은 지난 11월 주식시장 상장 후 폭발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단숨에 제너럴모터스(GM), 포드와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신흥 전기차 기업들은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에 따르면 리비안 R1T는 트럭 부문에서 GMC 허머 EV, 포드 매버릭 등 경쟁 차종들과 비교해 성능, 디자인, 가격, 안정성 등 여러 부문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2021년 '올해의 자동차' 트럭 부문으로 선정됐다. 럭셔리 전기차를 표방하는 루시드의 루시드 에어도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EQS 등 경쟁 모델을 압도하면서 모터트렌드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된 바 있다.
기존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모델 전환, 그리고 신생 기업 진출과 맞물려 2022년 자동차 산업은 어느 해보다 급격한 변화와 경쟁 체제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 중심에는 전기차 부문에서 범접이 불가능한 기업 ‘테슬라’가 있다.
2022년 자동차 산업의 빅트렌드는 '테슬라파이(Teslafy)'로 요약된다. 테슬라가 닦아 놓은 길을 뒤따라가는 형국이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완성차 업계는 전동화와 더불어 자신들만의 장점을 내세운 변화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전동화와 함께 글로벌 산업지도를 재편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2022년 7대 트렌드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