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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MAMAA, 메타·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의 시대는 얼마나 갈까?’CNBC ‘매드 머니(Mad Moneyt)’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지난해 10월 ‘마마(MAMAA)’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미국 주식 시장 시가 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빅테크 기업 5곳을 지칭하기 위해서다.마마는 2013년 ‘팡(FAANG,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이란 말을 처음 만든 그가 8년 만에 새롭게 제시한 용어였다. 그 사이 넷플릭스가 빠지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됐으며 페이스북과 구글은 각각 메타(사명 변경), 알파벳(지주회사)로 대체됐다.9개월이 흐른 현재 마마의 시장지배력은 여전히 굳건한 상태다. 애플($2.63T)과 마이크로소프트($2.10T)의 시가총액(7월 29일 기준)은 베어마켓(약세장) 상황임에도 여전히 2조달러를 웃돌고 있고, 알파벳($1.54T), 아마존($1.37T) 역시 각각 시가총액 3위, 4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2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된 7월 마지막 주 1주일 동안 네 개 기업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며 저력을 과시했다.문제는 말썽꾸러기 막내 메타다. 빅테크로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지만, 마마 내에서의 지위는 가장 위태롭다. 메타는 계속된 주가 부진으로 시가총액 11위로 떨어지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이번 실적 발표 기간에도 유일하게 주가 반등에 실패했다.2분기 실적 발표에서 드러난 빅테크의 힘과 지배력, 향후 전망 등을 분석했다.
박원익 2022.07.31 16:53 PDT
아마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또 AWS 서비스를 개척, 세계 최강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됐다. 그렇다면 아마존의 넥스트는 무엇일까?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블룸버그 테크놀로지 서밋에서 “마켓플레이스, 프라임, AWS의 다음으로 아마존의 4번째 기둥은 비디오 스트리밍, 자율주행차, 위성 인터넷망, 개인 비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많이 투자하고 있는 분야는 프라임 비디오”라며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 큰 기대를 보였다.코로나 팬데믹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이 공간에 경쟁이 치열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봉쇄가 풀리면서 넷플릭스를 포함한 일부 스트리밍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제시 CEO는 “아마존 프라임의 전략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근본적으로 다른 가격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비디오 스트리밍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확신했다.실제 전 세계 약 2억 명의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들은 무료로 프라임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있다. 올해 초, 프라임 비디오는 드라마 리처(Reacher)로 큰 인기를 얻었고 새로운 '더 마블러스 미시스 메이슬' 시즌과 더 보이스(The Boys) 시즌을 론칭해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오는 9월에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이 전 세계에 여러 언어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아마존은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중계권을 획득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리그 경기를 중계하게 된다.제시 CEO는 프라임 비디오 외에도 아마존이 구축하고 있는 통신위성 카이퍼(Kuiper), 개인 비서 알렉사(Alexa), 자율주행차량 호출 서비스 죽스(Zooks)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그는 “이 모든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지만, 이 중 하나라도 성공하게 되면 아마존은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23년 동안 아마존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이브 클락 전 아마존 월드와이드 소비자 사업부문 사장은 이번 9월부터 80억 달러 가치의 공급망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플렉스포트(Flexport)에 CEO로 부임한다.제시 CEO는 그의 오른팔이었던 클락의 이동에 대해 “나는 그를 원망하지 않는다"며 “100년 이상 유지될 기업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런 전환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올바른 인수인계를 수행하고 인재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2.06.23 02:27 PDT
Z세대가 새로운 소비권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들을 잡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가 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을까요? 어떤 기업이 성공하고 있을까요. 놀랍게도 Z세대가 가장 애정하는 브랜드는 '아마존'과 '나이키' 였습니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 파이퍼 샌더(Piper Sander)는 미국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커머스 사이트는 아마존(Amazon)이며 톱 의류 브랜드와 신발 브랜드로 각각 '나이키'를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톱 핸드백 브랜드는 놀랍게도 루이비통을 제치고 '코치(Coach)'가 차지했으며 레스토랑 브랜드로는 '칙필레(Chick-fil-A)'를 꼽았습니다. 또 미국 10대의 소셜미디어는 '틱톡'이었습니다. 조이 벤쳐스(Joy Ventures)에 따르면 틱톡 사용량은 1~2시간 사이가 32%로 가장 높았으며, 3~4시간은 22%, 5시간 이상은 20%입니다. 특히 #틱톡내돈내산(#TikTokMadeMeBuyIt) 해시태그는 116억 조회수를 넘어 틱톡이 쇼핑 트렌드 리더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Z세대 사이 BNPL(선구매후지불) 사용량이 가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마케터(eMarketer)는 작년에 사용자가 4500만 명이 넘었으며 향후 4년 안에 7600만 명을 넘어선다고 조사했습니다. 오는 2025년에는 밀레니얼과 Z세대의 40% 이상이 BNPL 서비스를 한 번 이상 사용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중고 거래도 인기가 급상승중인데요. 쓰레드업(ThreadUp)은 Z세대들이 악세서리, 의류 등 리세일 마켓을 사용해 쇼핑하는 걸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지속가능성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에 환경 폐기물에 민감하고 한번 입고 버리는 것보단 재판매가 가능한 옷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Z세대는 스키니 진보다 일자 바지를 더 좋아합니다. NPD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도까지만 해도 스키니진이 더 우세였지만, 2021년도부터 슬림 핏의 인기가 꺾이고.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넓은 팬츠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Z세대, 슈퍼 실용세대? Z세대의 트렌드를 보면 '모바일 네이티브' 답게 디지털 기기 활용에 능하고 겉치레 보다는 실용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은 아마존과 BNPL의 인기 그리고 중고 거래를 선호하고 친환경 가치 소비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 플렉스하는 것보다 저축에 가치를 느끼는 Z세대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들의 알뜰한 성향이 돋보입니다. 재택 근무 및 문화적 변화에 따라 Z세대는 90년대를 연상시키는 '헐렁한 청바지'가 선택을 받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편한 것이 최고의 패션이라는 인식인 것이죠.
Juna Moon 2022.05.07 00:33 PDT
월가 투자은행 '에버코어ISI'에서 활동하는 마크 마하니(Mark Mahaney)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기업가치 및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기업가치 중 소매 사업 부문을 거의 공짜로 얻고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자신의 기업 가치 평가 방식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및 광고 사업 부문의 기업가치가 약 1조5600억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현재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아마존의 기업가치(1조6600억달러)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그의 논리에 따르면 아마존의 가장 큰 사업 영역인 소매판매 부문의 기업가치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마하니는 "아마존 광고 수익은 유튜브(YouTube, 290억달러)보다 큰 310억달러에 달한다. 성장 속도 역시 56%로 유튜브(46%)보다 빠르다"고 했다. 또 아마존의 광고 시스템은 구글이나 페이스북과는 달리 독자적 생태계여서 애플과 구글의 개인정보 정책 변경에 따른 역풍에도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아마존의 '배송 탄력성' 역시 과소평가됐다고 주장했다. 배송시간이 빠를수록 소비자 수요와 충성도, 지출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마하니는 "소비자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료품을 봐도 '아마존 프레시'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배달 서비스"라며 "아마존 프레시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버코어ISI는 아마존(AMZN)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고, 목표가는 4300달러로 제시했다.
크리스 정 2022.03.28 11:43 PDT
이슈N투자: 성장을 위한 아마존의 구조적 혁신은 계속된다세계 최대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AMZN)이 지난 15일(현지시각) 거대 영화사인 MGM(Metro-Goldwyn-Mayer)의 85억달러 인수를 마무리하며 5년만에 가장 큰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유럽연합(EU)의 경쟁위원회는 지난해 5월 MGM을 인수한다는 아마존의 계획을 승인했다. 마지막 장애물로 평가되던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넷플릭스, 디즈니+와 더불어 경쟁하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경쟁력이 강화됐다. 이번 인수는 2017년 137억달러에 달하던 홀푸드를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계약으로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경쟁력있는 컨텐츠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비롯해 4000여편의 영화와 TV드라마를 확보하고 있는 MGM의 합류로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와 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IMDb TV에 2만 5천시간에 달하는 백카탈로그를 추가할 수 있게됐다. 아마존(AMZN)의 의료 혁명도 본격화된다. 지난 2월 아마존은 아마존 케어(Amazon Care)로 알려진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케어는 2019년 시애틀 본사와 워싱턴 주 일부 지역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뉴욕시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카고 등 20개 대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 밝혔다.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의 가장 큰 베팅 중 하나로 알려진 원격 의료 서비스의 텔러닥(TDOC)은 이 소식에 6%대 하락했다. 원격 의료 서비스는 텔러닥과 같은 기존의 서비스 제공업체들 뿐 아니라 최근에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H)를 비롯해 CVS 헬스(CVS), 시그나(CI) 등 기존의 건강 보험 회사들도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인식된다. 아마존은 최근 4분기 실적보고에서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RIVN)에 대한 투자로 약 120억달러의 이익을 신고했다. 아마존은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에 1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클래스 A 주식의 22.4%를 소유한 최대 주주다. 글로벌 탄소제로 정책의 대표주자인 'EV로의 대전환'에 아마존 역시 강력한 다크호스로 참여한 것이다.세계 최대의 온라인 커머스 기업이자 클라우드 컴퓨팅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위해 구조적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크리스 정 2022.03.23 18:40 PDT
아마존(티커:AMZN)이 결제, 대출, 보험, 현금 예금까지 금융 서비스 전방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소매 금융업(입출금 수신 업무)만 하지 않는 사실상의 금융 기업이란 분석이다. CB인사이트는 아마존의 금융 서비스 전략을 집중 분석했다. 아마존이 자체적으로 은행이 되려는 것은 아니지만 판매자와 고객수를 늘리기 위해 금융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이 금융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핵심 서비스인 아마존 닷컴 등의 구매 지출을 늘리고 협력사와 관계를 주도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뿐 아니라 판매 마찰을 줄이는 기능도 한다. 실제 아마존은 내부 판매와 고객수를 늘리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도와 멕시코 등 핀테크 회사에 투자했다. 아마존은 현대 은행 업무 경험 핵심 구성 요소를 가져와 고객(판매자, 소비자)에 맞게 조정했다. CB인사이트는 아마존은 은행이란 명패는 없지만 자체적으로 사실상 은행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을 언번들링(Unbundling)한 것이다.
김인순 2022.03.17 18:24 PDT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미 최대 테크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이 주식 분할에 나선다. 수요일(9일, 현지시각) 아마존의 이사진은 20년만에 처음으로 20대 1의 주식 분할을 승인했다. 이 뿐 아니다. 아마존은 이전의 50억달러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두 배로 늘린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분할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이 더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되며 직원들을 위한 주식 기반 보상 시스템이 더 큰 유연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 분할은 투자자 혹은 주주에게 어떤 기술적 가치도 창출하지 않지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가 원활해지는 만큼 매력적인 조치로 인식된다. 여기에 10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까지 승인되며 아마존은 뉴욕 증시 마감 후 7%가 급등했다. 아마존의 주식 분할은 최근 빅테크들의 추세를 잇는 것으로 평가된다. 구글의 알파벳이 지난달 7월부터 시작되는 20대 1의 주식 분할을 발표했고 애플 역시 2020년 4대 1의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모두 주식 분할을 시행한 바 있다. 아마존의 이번 4번째 주식 분할은 20년만에 처음이다. 아마존은 1997년 기업공개(IPO)이후 수차례 주식 분할에 나섰지만 순매출이 16억달러였던 1999년 이후로는 분할하지 않았다.
크리스 정 2022.03.09 19:54 PDT
전일(3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치솟는 유가와 상품가격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해지며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29%, S&P500 -0.53%, 나스닥 -1.56%, 러셀2000 -1.29%)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197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는 급등했지만 성장 둔화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는 결과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경제 펀더멘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월가의 스탠스도 방어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에버브라이트 시큐리티의 케니 웬 자산관리 전략가는 "인플레이션과 세계 경제가 우려스럽다. 1970년대처럼 유가가 크게 오르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기업 이익 역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 영향이 오래 갈 것이라 전망했다. 오늘 글로벌 증시는 우크라이나의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WSJ에 따르면 금요일(4일, 현지시각) 현재 러시아 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계속되면서 국제사회의 제재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런던에 이어 러시아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 3개의 거래를 중단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여전히 러시아 주식시장을 5일 연속 폐쇄 상태로 유지하며 잠재적인 매도에 대응했다. 한편 전일 배럴당 116달러까지 급등했던 유가는 미 서방과 이란과의 핵협상이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WSJ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5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최종 협상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증시는 계속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속에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2.03.04 04:48 PDT
아마존, 구글,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빠른 속도로 성장했을까?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엄청난 속도로 회사를 키워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선점하는 기업의 고도성장 전략이 사용됐다. 바로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이다. 기습 공격을 의미하는 ‘블리츠크리그(Blitzkrieg)’와 규모 확장의 ‘스케일업(Scale up)’의 합성어다. 치열한 시장 쟁탈전에서 경쟁자를 빠른 속도로 제압해 시장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흡수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하며 시장을 독점한다.크리스 예(Chris Yeh) 와사비 벤쳐스(Wasabi Ventures)의 공동 창립자는 리드 호프먼(Reid Hoffman) 링크드인(Linkedin) 창립자와 함께 2018년 ‘블리츠스케일링’을 발간했다. 크리스 예는 더밀크TV의 ‘밸리토크 시즌3’에 출연, 불확실성 시대의 성공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Juna Moon 2022.02.15 23:04 PDT
지난 몇 주간 많은 사람들은 '스포티파이가 아닌 최고의 음악 서비스'를 구글링했습니다. '#deletespotify'와 같은 해시태그는 꾸준히 유행해왔고요. 최근 도덕적 책임보다는 자본주의의 편에 선 조 로건 사태가 촉발한 스포티파이 보이콧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의 2강 체제였습니다. 하지만 14일(현지시각) 프로토콜은 "오디오 전쟁에서 유심히 지켜봐야 할 기업은 아마존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아마존 뮤직의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은 13%로 스포티파이(31%)와 애플뮤직(15%)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속도는 다른 두 기업보다 더 빠릅니다. 'Smartless'나 'My Favorite Murder' 등의 팟캐스트와도 계약을 맺었고요. 아마존은 지금 팟캐스트를 플랫폼에 들여오기 위해 줄줄이 딜을 진행 중인데요. 2020년 아마존은 팟캐스트기업 '원더리(Wondery)'를 3억달러에 인수했고 지난해엔 호스팅 및 광고 플랫폼 '아트19(Art19)'를 인수했습니다. 👉미디어 사업에 진심인 아마존 아마존이 지난해 콘텐츠에 지불한 금액은 총 130억달러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영상이지만 2020년 지출액인 20억달러의 6.5배에 달합니다. 아마존이 이처럼 미디어 기업이 되는 것에 진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을 아마존 생태계에 더 결속시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은 이미 구독 상품인 프라임 비디오와 오디오북인 오더블(Audible)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만약 아마존 뮤직과 팟캐스트 등 오디오시장까지 본격 진출한다면 모든 이 모든 서비스를 번들링으로 묶을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아마존에는 스마트 스피커 알렉사가 있습니다. 아마존 뮤직을 듣기 위해 알렉사를 사는 것이죠. 다니엘 에크(Daniel Ek)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가 "하드웨어 파트너와의 거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얘기한 걸 보면 아마존의 성장 잠재력은 그야말로 폭발적일 수 있습니다. 음악 시장의 3분의 1을 장악하고 있는 스포티파이의 조 로건 사태는 아마존에는 절호의 기회가 됐습니다.
송이라 2022.02.14 10:43 PDT
전일(1월 3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 임원들의 일부 완화적인 메시지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1.17%, 나스닥 +3.41%, S&P500 +1.89%, 러셀2000 +3.05%)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3월 50bp의 금리인상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5번의 금리인상은 자신의 기대치가 아님을 밝히는 등 온건하게 해석되는 발언이 이어졌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경제가 매우 탄력적이며 정책 결정은 신중하게 내릴 것."이라 발언했다. 연준 임원들이 한 목소리로 경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속도로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 밝히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데카야 선임 분석가는 "연준 임원들이 마침내 불필요하게 미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시장에 실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양적긴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3월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채권 매입을 멈추는 것조차 급격한 변화가 될 것."이라 경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부 완화된 것 역시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을 주장하고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역시 전쟁 가능성을 일축하며 양측이 모두 대화를 시사하면서 긴장이 일부 완화됐다. 4분기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174개의 S&P500 기업 중 81%가 예상 수익을 상회하거나 충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익은 전망치보다 평균 5.1%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일(1일, 현지시각) 개장 전에는 에너지의 대표주로 인식되는 엑손모빌(XOM)와 물류의 UPS(UPS)가 실적을 발표한다. 장 마감 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컴퓨터 반도체 기업인 AMD와 빅테크인 구글의 알파벳(GOOGL)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크리스 정 2022.02.01 04:3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