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플랫폼 혁신자로 변모" ... '실버라도' 선보이며 전기트럭 경쟁 '시동'
'전동화'를 선언한 전통의 자동차 강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라인업을 속속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메리 바라 GM회장은 5일(현지시각) CES2022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이어지는 GM의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했다. 올해 GM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CES2022 참가를 취소하고, 전면 디지털로 전환했다. 이날 디트로이트의 폭스 극장에서 시연한 기조연설 무대에서 메리 바라 회장은 "이제 GM은 세상을 변화시킬 비전과 인재, 그리고 기술을 갖추고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플랫폼 혁신자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40년까지 탄소 중립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350억달러를 투자하고, 전 세계적으로 30여 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 여기에 두 개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통해 배터리와 반도체 칩 협력 등 수직계열화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라 회장은 "ESG를 향한 약속은 GM의 핵심 전략의 기반"이라면서 "기술을 통해 사람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