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확산, 탄소배출 절감에 효과 있다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과 미국과 중국의 첨예한 갈등은 예상치 못하게도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야기했다. 부품과 소재를 완제품(완성차) 업체에 제 시간에 공급할 수 없었기 때문이고 특히 반도체 수요 공급의 불균형은 '공급 부족' 현상을 야기했다. 이는 엉뚱하게도(?) 니켈, 리튬, 코발트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이 같은 원자재가 하나같이 배터리의 핵심 소재란 점이다. CNBC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소스(E Source)를 인용,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배터리 가격이 2026년까지 22%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칼럼(배터리의 미래를 위한 4가지 질문)에서 언급했듯 배터리셀 가격의 중요한 요소인 에너지 저장밀도를 배터리의 생산가격으로 나눈 요소($/kWh)가 오히려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CNBC에 따르면 현재의 배터리셀 가격은 $128/kWh이고, 내년 가격 전망은 $100~110/kWh가 타깃이었지만, 오히려 이 가격이 상승해서 2026년에는 $138/kWh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미 테슬라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테슬라의 모델3 중 기본 '스탠더드 레인지'의 가격을 최근 23%나 인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터리 비용 상승은, 전기차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의 판매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