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보통주 3개로 쪼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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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2.06.10 14:03 PDT
테슬라, 보통주 3개로 쪼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Met Gala 2022' 행사에 참여해 미소를 짓고 있다 (출처 : Gettyimages)

3대 1 주식 분할 이사회 승인
오는 8월 4일 주주총회서 통과될 듯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대 1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 보통주 1주를 3개로 나눠 개인 투자자들이 더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티커: TSLA)는 10일(현지시각)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3대 1 주식분할을 이사회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4일 오후 4시 30분(미국 중부 표준시 기준)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테슬라 보통주 발행가능주식총수가 현재 20억주에서 60억주로 세 배 늘어난다. 6월 6일 기준 현재까지 발행된 테슬라 보통주는 10억3639만569주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3월 주식 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분할 비율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었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분할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이 늘어나 주가가 오르는 효과가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8월에도 보통주 1주를 5개로 쪼개는 5대 1일 주식 분할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주식 분할 발표 직후 2~3주 동안 주가가 약 6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주주들이 주식 분할을 선호하기 때문에 오는 8월 주주총회에서 3대 1 주식 분할 안건이 승인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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