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이익? 달러에게 물어봐!
목요일(2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견고한 기업실적이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태며 메가캡이 회복을 주도,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51%, 나스닥 +1.36%, S&P500 +0.99%)장 초반 부진한 경기지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자극,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촉매제로 인식됐다. 하지만 경기침체 요인이 이미 시장에 가격으로 책정됐다는 점에서 영향을 오래가지 못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보다 큰 50bp 금리인상이 결과적으로 달러 약세를 이끌면서 시장이 다시 힘을 받기 시작했다. 테슬라(TSLA)의 견고한 2분기 실적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으로 9.7%가 급등해 메가캡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소식으로 장중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곧 회복했다. 로버트 칸트웰(Robert Cantwell) 업홀딩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건 지속되는 잠재적 회복과 기업 이익이 예상만큼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나타나는 회복의 가능성이다."라며 "이런 현상이 한 달 내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금요일 11개의 섹터중 시장을 이끈 건 경기 회복시 가장 강세를 보이는 자유소비재로 2%이상 상승했다. 최근 한달간 자유소비재는 12%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며 11개 섹터 중 압도적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장 마감후 실적을 보고한 스냅(SNAP)은 광고 산업 전체의 침체를 인용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고해 20%이상 폭락했다. 이로 인해 소셜 미디어 산업의 메타플랫폼(FB)을 비롯해 핀터레스트(PINS)등도 약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