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자금 유출에 월가는 방어태세 전환
1. ETF 자금 흐름현황: FOMC 이후 광범위한 자금 유출지난 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흐름은 3번 연속 75bp 금리인상을 강행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급격한 유출세를 겪으며 자산시장의 부진을 반영했다. ETF.com에 따르면 ETF 시장은 약 140억달러의 손실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충격을 흡수한 것은 미국 주식관련 상품으로 약 112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ETF는 8월 19일 마감된 주 이후 처음으로 13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1980년대 이후 전례없는 금리인상 기조를 보여주고 있는 연준의 강경한 스탠스에 S&P500은 FOMC 회의 이후 4.6% 이상 폭락했고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ETF 시장 역시 이런 충격을 그대로 받았다. 뱅가드의 미국 주식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VTI는 약 20억달러의 유출을 겪었고 투자등급 회사채 상품인 LQD 역시 17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식과 채권이 모두 광범위한 손실을 겪었고 국제채권이 5억, 상품관련 ETF 역시 10억달러 수준의 유출로 현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이 흔들렸다. 반면 대형 라지캡 위주의 코어 상품인 iShares의 ITOT는 17억달러가 유입되고 스몰캡 대표 상품인 IWM 역시 11억달러의 유입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위험 분산에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