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 국채금리 2년만에 최고 / 대세는 NFT / 라스베가스 샌즈
인플레 우려와 연준의 매파적 정책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금리 급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에픽센터인 미 북동부에서 둔화
NFT 시장가치는 반년만에 1조에서 12조달러로 폭등
연휴 이후 개장한 미 증시는 미 국채금리가 2년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연준의 매파적 정책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는 금리상승에 민감한 기술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의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공휴일 이후 2년래 최고수준인 1.834%까지 상승했다.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률이 오르는 채권의 특성상 이는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다.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면서 채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036%로 급등했다.
금리상승 환경은 성장주에는 차입 비용의 증가와 함께 투자자 역시 미래 가치의 할인이라는 악재로 작용한다. 결과적으로 높은 금리는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로 이어진다.
CME그룹에 따르면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은 올해 4번에서 5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에 "시장은 2020년 10월만 해도 불과 1번의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이젠 4번의 인상을 보고있다."며 "이는 현재 연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는 반대로 커지는 모습이다. JP모건 체이스는 올해 글로벌 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주장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S&P500 기업 중 26개의 기업이 실적을 보고했다. 이들 기업중 약 77%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레 CIO 역시 지난주 메모에서 "4분기 경제 상황은 긍정적이어서 기업 이익과 매출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2022년 전망 역시 "오미크론이 일부 비지니스에 악영향을 줬겠지만 수요는 계속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 낙관론을 펼쳤다.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이번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C)를 포함해 유나이티드헬스(UNH)와 넷플릭스(NFLX)등 35개의 S&P500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오늘 실적을 보고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골드만삭스(GS)와 실버게이트(SI), 그리고 J.B헌트(JBHT)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