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콩' 아마존, 분기 매출 44% 성장
아마존이 새로운 기록을 또 세웠다. 아마존의 수익원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부문은 13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2021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4%가 늘어난 108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Net income)도 220% 급등한 81억 달러를 달성했다. 기업의 현금 동원 능력을 말해주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는 264억 달러로 전년 동기 243억 달러에 비해 20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이는 추가투자 여력을 나타내는 것이어서 드론(로봇), 자율주행차, 미래 유통 등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충분한 '실탄'이 확보됐음을 드러냈다. 2021년 실적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유통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그동안 유통 부문(Amazon’s retail business)은 매출은 높지만 수익성은 낮은 특징이 있었는데 웹사이트 상품 등록과 물류 수입 등이 237억 달러로 64% 증가했다. 아마존의 '산사업' 중 하나인 광고도 매출이 77% 증가한 70억 달러에 육박했다.아마존의 실적 호조는 1분기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영향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깜짝 1분기 실적을 냈던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IT기술 대기업들과 같은 흐름이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1분기 매출액이 1045억 달러, 주당 수익이 954억 달러로 정도 예상했었다. 시장 예측보다 더 실적이 좋았던 것이다.이익(Earnings): 주당 15.79 달러(예상 9.54달러) 매출(Revenue) 1,080억5,200만 달러(예상 1044억7,000만 달러) 아마존 웹서비스 매출(AWS Revenue): 135억 달러(예상 130억9,0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