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산업'과 '주식'에 변곡점 통과 증명했다... 엔비디아
"생성AI 열풍은 메타버스와 다르다."는 주장이 수요로 증명되고 있다. 엔비디아(NVDA)는 24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의 수요 급증을 언급하며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놀라운 수준의 실적과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생성AI 열풍이 초래한 인공지능을 위한 하이퍼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센터 부문의 초강세로 회사의 총마진도 개선됐다. 엔비디아는 4월 분기 조정된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로 월가의 전망치였던 92센트를 무려 47%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72억 달러로 전망치였던 65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가장 큰 서프라이즈는 2분기 전망치였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약 110억 달러의 매출을 전망하며 시장의 추정치였던 71억 5천만 달러를 압도적인 수치로 능가했다. 게임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것이 AI 수요였다. 엔비디아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칩의 수요가 급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14% 증가했다. 엔비디아의 놀라운 실적에 주가는 장 외 거래에서 24%가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