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용자 29% 증가... 기대엔 못 미쳐
트위터(티커: TWTR)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광고 매출은 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추정치 13센트보다 많은 19센트를 기록했다.트위터는 mDAU(일일 활동 이용자 수, monetable daily active users)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억87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사용자 수가 늘었지만, 시장 추정치(1억9500만명)에는 못 미쳤다. 미국 사용자는 20%, 글로벌 사용자는 32% 증가했다.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관심 있는 새로운 주제나 이벤트를 찾기 위해 트위터를 사용했다. 앞으로 고객이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네드 시걸(Ned Segal)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 많은 브랜드가 미국 내 소요사태로 광고를 늦추거나 중단했다. 앞으로 새로운 이벤트 및 제품 출시로 광고주들이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트위터는 페이스북 광고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광고 수익이 급증,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대에 못 미친 이용자 수 때문에 장 마감 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17.53% 하락한 43.2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