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
테슬라, 3분기 매출 10조원... 사상 최대
매출: 87억7000만 달러(시장 예측치 83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조정): 76센트(시장 예측치 57센트)
순익(GAAP): 3억3100만 달러(시장 예측치 3억9400만 달러)
테슬라는 2020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7억7000만 달러(약 9조9407억 원)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측치 57센트보다 33% 많은 76센트를 기록했다.
자동차 매출은 76억 달러(약 8조6000억 원)로 전체 매출의 약 91%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3분기에 13만9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히며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예고했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Austin)과 독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 신축 공장 운영(차량 및 배터리)을 위해 12억50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신축 공장에서 곧 자동차 납품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공장 최대치 가동을 위해서는 12개월에서 24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자크 커크혼(Zach Kirkhorn) CFO는 일론 머스크가 2020년 연간 50만 대 차량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4분기 실적 발표 때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는 3분기까지 총 31만8980대를 판매했다. 목표를 맞추려면 4분기에 18만1020대를 판매해야 한다.
테슬라는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미 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3% 오른 440.8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