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여행 감소로 3분기 이익 29% 줄어
VISA 회계연도 기준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
비자는 2020년 3분기(비자 회계연도 기준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이 5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억9000만달러로 29% 감소했고, 조정 주당순이익(1.12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비자(VISA)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여행 통제로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내 비자카드 지출은 4% 증가했으나 유럽을 제외한 국제 지출액은 41% 감소했다.
바산트 프라푸(Vasant Prabhu) 비자카드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아직까지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 미국 내 거래량은 V자 반등을 보이지만 국제 거래량은 L자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거래량은 수익에 직결된다. 계속되는 경기둔화가 2021년 회계연도 수익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비자(약어: V)의 주가는 28일(미국 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0.60% 상승한 181.95 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