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시,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3분기 매출 1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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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0.10.28 22:20 PDT
엣시,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3분기 매출 128% 증가
Etsy (출처 : Shutterstock)

엣시(ETSY)는 수요일(현지시각 10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마스크와 홈데코 용품을 찾는 온라인 쇼핑객이 급증하면서 3분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제 및 빈티지 품목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엣시는 마스크 수요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4억5150만달러(리피니티브 추정치 4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정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된 품목 가치의 총합을 뜻하는 거래액(Gross merchandise sales: GMS)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2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엣시는 이번 분기에 2400만개의 마스크를 판매했고, 마스크가 3분기 전체 총 상품 매출의 1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제외한 매출도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엣시의 3분기 활성(active) 구매자는 6960만명으로 2분기(6030만명), 전년 동기(4480만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활성 판매자(seller)는 2분기 310만명에서 370만명으로 증가했다.

애널리스트 톰 포르테(Tom Forte)는 엣시가 판매자 공급망 관점에서 다른 전통적 유통업체와 달리 구조적인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슈아 실버먼(Josh Silverman) 엣시 최고경영자(CEO)는 "엣시의 판매업체와 사업체들은 대부분 집에서 일한다. 공급망 측면에서 공장에 의존하거나 한 두개 센터를 통해서만 배송해야 하는 제약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엣시의 마케팅 비용은 86% 증가한 2억131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고객 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인 판매자에 대한 검색 결과를 향상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판매자에게 예상 배송 날짜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고객이 구매 비용을 할부로 낼 수 있도록 '클라나(Klarna)'를 미국 소비자 대상으로 출시하는 등 새로운 구매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엣시의 주가는 올해 215% 급등했다. 수요일(현지 시각 10월 28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1.53% 하락한 137.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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