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증세안 전면수정 / PMI 지수 / 스냅 어닝 쇼크 / 보잉
전일(2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과 미 의회의 재정 부양책 합의 가능성에 다우를 제외한 모든 지수가 상승으로 마감했다. 경기회복과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로 자유소비재가 가장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는 하락했다. (다우 -0.02%, 나스닥 +0.62%, S&P500 +0.30%, 러셀2000 +0.28%)S&P500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에도 불구하고 7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마이크 벨은 "최근 실적을 발표한 미국 기업 10곳 중 9곳이 전망을 상회했다."며 강력한 실적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시장의 회복 역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신규실업수당 청구는 2주 연속 29만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인력난에 기업들이 해고를 줄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공급망의 부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은이 발표한 제조업 지수에 따르면 밀린 주문이 계속 증가하는데 반해 재고가 줄어들면서 배송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망의 병목현상이 악화되면서 반대로 인플레이션 기대는 크게 높아졌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1.70%를 상회했다. 인플레이션 기대율(BEI) 역시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연준 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내년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이는 잠재적인 리스크로 여겨진다. 한편 중국 부동산 위기는 잠시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번주 디폴트가 우려되던 에버그란데는 8350만달러에 달하는 달러채 이자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BOC홀딩스 임원의 말을 인용해 자산매각에 필요한 시간을 벌고 질서있는 구조 조정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오늘 시장은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기한 인텔(INTC)과 스냅(SNAP) 등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조업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