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안 대비하라" 골드만삭스의 하반기 투자 탑픽은?

크리스 정, 2021.09.14 10:25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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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hutterstock)

올 하반기 주식시장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증세안 가시화
골드만삭스, 주식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우량주 바스켓 기업
향후 낙관적인 성장이 확실시 되는 기업

올 하반기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최대 위협요인으로 꼽히는 증세안이 드디어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미 하원은 법인세를 현행 최대 21%에서 26.5%로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해외 소득에 대한 법인세는 현행 10.5%에서 16.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는 최대 20%에서 25% 수준으로 오르면서 시장이 상당한 부침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역시 자사의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증세안이 올해 말 이전 주식 시장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데이빗 코스틴(David Kostin)은 시장이 아직 민주당이 가져올 세법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이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데이빗 코스틴은 투자 메모를 통해 "의회는 예산안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법인세를 인상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인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2년 세율을 일부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민주당 주도의 세금 개혁안이 통과될 경우 S&P500의 수익이 5%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골드만삭스가 제안한 2021년 S&P500의 수익 전망이 이미 바이든 행정부의 조정된 세금 개혁안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단기적으로 미 증시에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불확실한 경제 성장과 세금 정책으로 인한 하락에 대비할만한 기업으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과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있는 우량주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데이빗 코스틴은 이에 대해서도 이미 시장이 6월 초부터 높은 가격 결정력을 지닌 기업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결정력을 지닌 기업들보다 11% 포인트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S&P500과도 5%로 월등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업들 중 가장 높은 퀄리티의 재정과 수익, 가격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구글의 모기업인 구글의 알파벳(GOOGL)과 홈디포(HD),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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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vs 퀄리티 바스켓 주식 (출처 : 인베스팅닷컴, 그래프: 김현지)

낙관적인 성장이 확실시되는 기업

골드만삭스는 이 외에도 향후 수요가 증가하고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낙관적인 성장이 확실시 되는 기술 기업을 소개했다.

캐쉬 랜건(Kash Rangan)이 이끄는 투자 전략팀은 리서치 노트를 통해 "수요가 점점 더 강해지고 펀더멘탈이 개선되면서 우린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곧 관련 기업들에 좋은 매수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했다.

골드만삭스가 첫번째로 꼽은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FT)로 오피스365와 링크드인의 비지니스 부문을 포함해 60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사업이 두배의 성장을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캐쉬 랜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분야의 전 계층에 걸쳐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기술 세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하며 향후 두 자릿수의 연간 매출 성장(CAGR 14%)과 함께 마진도 함께 증가(CAGR 17%)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번째로 골드만삭스는 세일즈포스(CRM)가 팬데믹이 가속화한 디지털 전환의 확실한 혜택을 볼 기업으로 영업, 서비스, 전자상거래, 분석, 인공지능 등 비지니스의 거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로 확실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세일즈포스는 메시징 앱인 슬랙(WORK)을 인수한 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서비스나우(NOW)는 골드만삭스의 확신목록에 있는 세번째 기업으로 2024년 약 1750억달러로 추정되는 큰 시장의 혜택을 받아 좋은 리스크 리워드가 있는 기업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골드만삭스는 HR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기업인 워크데이(WDAY)와 업무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먼데이닷컴(MNDY)이 시장의 리더로 관련 도구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확실한 성장을 보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독점적인 영향력을 자랑하는 어도비(ADBE) 역시 어크로뱃(Acrobat)과 다큐먼트 클라우드(Document Cloud)와 같은 제품의 성장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웨어하우스 기업으로 평가되는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강력한 경쟁 포지셔닝'으로 인해 '업계 최고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업'으로 선정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현재 포춘500대 기업 중 42%가 고객으로 2020년 9월 뉴욕증시에 상장 당시 최대 규모의 IPO로 인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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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고품질 바스켓에 포함된 상위기업 (출처 : CNBC Pro, 그래프: 김현지)

더밀크의 시각: 여전히 '믿을맨'은 빅테크?

골드만삭스는 마지막으로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부담이 있어 조심스럽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인터넷 관련 기업을 꼽았다. 에릭 셰리던(Eric Sheridan) 투자 전략팀은 인터넷 관련 산업이 향후 몇 년동안 지속적인 수익 성장 및 운영 효율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해당 섹터의 기업에 대해 시장 점유율 역학및 단위경제, 규제등의 10가지 프레임워크를 적용했으며 향후 성장이 균일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기업을 소개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공식적으로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페이스북(FB)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향후 경제가 정상화가 됨에 따라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는 스냅(SNAP), 우버(UBER), 리프트(LYFT), 익스피디어(EXPE)를 선정해 총 7개 기업에 매수의견을 제시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이들이 여전히 기술 세계에서 승자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가 올해 하반기를 견딜 수 있는 기업으로 꼽은 기업들의 특징은 여전히 기술주 중심이라는 것이다. 특히 실적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편중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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