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메타 쇼크 ②구글 지메일 AI 탑재 ③ 인도, 중국 스마트폰 단속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또다시 칼을 빼들었습니다. 직원 1만 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 건데요. 1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 13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향후 몇 달간 감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1만 1000여 명의 인력을 해고한 지 4개월 만의 일입니다. 빅테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우선 인사채용 부문을 시작으로 4월에는 기술직, 5월에는 일반 사무직과 사업팀을 대상으로 한 정리해고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충원할 계획이었던 5000여 명 수준의 채용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메타는 작년 말부터 전체 인력의 4분의 1을 해고했거나 해고할 계획입니다. 저커버그는 직원들을 향한 메시지에서 "우선순위가 낮은 프로젝트를 취소할 것"이라며 "새로운 프로젝트와 관련한 간접비용을 과소평가했다"라고 밝혔는데요. 돈이 안 되는 사업은 접고,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하게 없애겠다는 겁니다.👉 메타, 생성AI-메타버스 투 트랙 전략 메타는 지난해 말부터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직을 수평화하고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관리 임원들이 많아질수록 위험을 회피하거나,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것을 막겠다는 겁니다. 이른 변화는 미국의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메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앞서 제시했던 연간 지출보다 비용을 약 30달러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앞으로 메타는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하게 될까요. 메타는 디지털 광고 부문에서 강력한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당장 먹고살기 위해서는 디지털 광고 부문에 의존하겠죠. 미래 전략 중 메타버스는 너무 서두른 탓에 비용만 낭비했습니다. 또 생성AI 출현에 대응해야 합니다. 결국 생성AI와 메타버스에 집중하는 투 트랙 전략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버스 관련 사업도 속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메타의 임원 스테판 카스리엘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로서는 NFT를 위한 노력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실제 메타의 커머스 및 금융 기술 책임자인 스테판 카스리엘에 따르면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최근 NFT 관련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더블록은 전했는데요. 그간 인스타그램 등에서 크리에이터 경제를 확장하기 위해 NFT 마켓플레이스를 조성하는 등의 사업이 추진되어 왔습니다. 카스리엘은 작년 11월 블로그에서 게시물에서 "NFT 시장이 생각했던 방향에 비해 아직 초기단계였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