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분열은 없었다...GS "지수 4500 간다" vs MS "신저점 온다"
S&P500이 올해 새로운 강세장으로 진입하면서 주식시장에 활기가 돌아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방관하던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돌아오면서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이번주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소매판매, 그리고 소비자신뢰지수같은 중요한 경기 선행지표가 발표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5개월 동안 전례없을 정도로 가파르게 진행되던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드디어 한 숨을 돌릴 수 있다는 점도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줄 핵심 촉매제로 인식된다. 최근 연준 위원들은 6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시사하며 처음으로 정책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줬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주 금리동결 가능성에 78%가 베팅하고 있어 금리동결을 확실시 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향후 연준이 금리동결 후 시장이 기대하는 것처럼 금리인하로 방향을 틀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최근 캐나다를 비롯해 호주 등 연준에 앞서 금리를 동결했던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에 우려를 포하며 다시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은 7월 이후 연준이 금리를 다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제와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월가도 전례없는 수준으로 분열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의 쌍벽인 골드만삭스(GS)와 모건스탠리(MS)의 투자의견은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