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 고용시장은 겨울...시장에 등 돌리는 워런 버핏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엇갈린 데이터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금융시장의 불안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며 은행주가 타격을 받아 하락세. 일본과 중국 본토 시장도 하락세. 국채금리와 달러는 고용 보고서 이후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회복 전환하며 실업률의 하락에 긍정적인 반응. 2. 노동부 고용보고서 브리핑8월 신규고용은 14만 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16만 1000개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실업률은 4.3%에서 4.2%로 하락. 실업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노동시장이 2021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신규고용을 추가하며 냉각 시그널을 발산.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 상승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0.3%와 3.7%를 상회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사라지지 않았을 시사.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데이터에 9월 50bp(0.5% 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전일 30%에서 50%까지 상승. 3. 브로드컴 실적 부진 인공지능(AI) 혁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브로드컴은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에 부합했지만 전망 부진으로 하락. 브로드컴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40억 달러로 제시하며 월가에서 전망했던 140.4억 달러를 밑돌며 실망 매도세 촉발. 브로드밴드 부문의 매출이 49%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AI 칩 수요는 여전히 강세. AI 관련 매출 전망은 11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상향. 3분기 AI 매출은 31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하며 월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 AI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는 확대. 4. 워런 버핏,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추가 매각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7월 중순부터 시작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매각을 추가하며 최근 1주일 동안 약 7억 6000만 달러의 주식을 매도. 올해 2분기 현재까지 버크셔 해서웨이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총 매각 규모는 70억 달러 수준으로 보유 비중을 10% 이하로 낮추려는 전략인 것으로 추정. 워런 버핏의 BofA 매각이 미 경제에 대한 우려와 금융주에 대한 신뢰 악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 엔비디아(NVDA): AI 주도주인 엔비디아는 브로드컴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실망 매도세가 반도체 전반에 확대되며 2% 이상 하락.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AI 서버 생산업체이자 AI 최대 수혜주 중 하나인 SMCI는 JP모건이 "의혹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주식을 매수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950달러에서 500달러로 대폭 삭감. 유니패스(PATH): 소프트웨어 기업은 예상보다 견고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확대 발표하며 8% 이상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