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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메타플랫폼의 '어닝 쇼크'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18.17포인트(1.45%) 하락한 3만 511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94포인트(2.44%) 하락한 4477.44에 거래됐고,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만 3878.82에 장을 마감했다.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면서 애플, 알파벳 등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빅테크발호재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전날 예상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주가 하락이 이날 기술주 하락세를 주도했다. 메타는 4분기 주당순이익이 3.67달러를 기록하면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84달러를 밑돌았다. 또 올해 1분기 예상치가 월가 전망을 밑돌면서 주가가 25% 이상 폭락했다.이날 메타는 시장에서 26.39% 폭락한 237.76달러를 기록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오후 7시(미 동부 시각) 현재 1.5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권순우 2022.02.03 16:58 PDT
전일(1월 3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 임원들의 일부 완화적인 메시지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1.17%, 나스닥 +3.41%, S&P500 +1.89%, 러셀2000 +3.05%)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3월 50bp의 금리인상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5번의 금리인상은 자신의 기대치가 아님을 밝히는 등 온건하게 해석되는 발언이 이어졌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경제가 매우 탄력적이며 정책 결정은 신중하게 내릴 것."이라 발언했다. 연준 임원들이 한 목소리로 경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속도로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 밝히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데카야 선임 분석가는 "연준 임원들이 마침내 불필요하게 미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시장에 실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양적긴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3월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채권 매입을 멈추는 것조차 급격한 변화가 될 것."이라 경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부 완화된 것 역시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을 주장하고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역시 전쟁 가능성을 일축하며 양측이 모두 대화를 시사하면서 긴장이 일부 완화됐다. 4분기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174개의 S&P500 기업 중 81%가 예상 수익을 상회하거나 충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익은 전망치보다 평균 5.1%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일(1일, 현지시각) 개장 전에는 에너지의 대표주로 인식되는 엑손모빌(XOM)와 물류의 UPS(UPS)가 실적을 발표한다. 장 마감 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컴퓨터 반도체 기업인 AMD와 빅테크인 구글의 알파벳(GOOGL)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크리스 정 2022.02.01 04:34 PD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IT, 산업(Industrials) 섹터 기업들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28일(현지시각) 금융 정보업체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정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섹터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였다.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은 33%이며 이들 중 77%가 월스트리트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보다 나은 실제 EPS를 발표했다. S&P 500 지수에 속하는 기업 3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1개 섹터 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성적이 가장 양호했던 것이다.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속한 기업으로는 버라이즌(티커: VZ), 알파벳(티커: GOOGL), 메타(티커: FB) 등이 있다. 버라이즌 지난 25일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고, 알파벳과 메타는 다음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박원익 2022.01.28 14:42 PDT
애플이 글로벌 공급망 부족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갈아 치웠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이 4년 만에 월가 전망치를 밑돌며 기술산업의 오랜 고속성장 시대가 막내리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테슬라가 "공급망 타격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 하락을 부추긴 반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이상 상승했다. 유료구독 중심의 서비스 부문은 이번에도 역시 톡톡한 효자 역할을 해냈다.
송이라 2022.01.27 23:36 PDT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1위 사업자 넷플릭스가 지난 2021년 4분기 828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기존 가이던스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다.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인식되면서 넷플릭스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7% 가량 폭락했다. 넷플릭스는 1월 20일(미국 시간)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021년 말 현재 구독자가 4분기 신규 가입자를 포함, 2억2,180만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는 3개월(9~12월) 신규 가입자가 850만 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월 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830만 명 정도 가입자를 추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2021년을 통틀어 1800만 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가입자가 급증했던 2020년의 기록 3700만 명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신규 가입자의 90% 가량의 미국과 캐나다 이외에서 발생해 넷플릭스의 미래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있음을 보여줬다.넷플릭스는 2022년 1분기 신규 구독자 증가가 250만 명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증권가 예측(725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21년 1분기 넷플릭스는 40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은 바 있다. 이런 부정적 전망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7% 가량 떨어진 426.10달러를 기록했다.
Hajin Han 2022.01.20 19:01 PDT
전일(1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국채금리의 급등속에 국제유가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다우가 50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주요지수가 모두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 -1.51%, 나스닥 -2.60%, S&P500 -1.84%, 러셀2000 -3.06%)골드만삭스(GS)를 비롯한 금융주의 실적부진도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골드만삭스는 비용증가와 부진한 영업이익 결과로 예상을 하회하는 주당 순이익(EPS)을 발표하며 거의 7%가 급락했다. 나스닥을 이끄는 대형 기술주들은 국채금리의 급등세로 인한 우려와 함께 규제 기관의 독점 관련 정책의 발표로 하락했다. 산업을 이끄는 자동차의 포드(F)는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일부 공장이 일시 정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광범위한 하락세를 부추겼다. 반면 게임업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는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기업 역사상 최대의 규모로 인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5%가 폭등했다. 오늘 증시는 전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준비하면서 채권시장의 매도세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화요일(18일, 현지시각) 1.866%에서 1.885%로 상승,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역시 중요한 전환점을 돌았다.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영역으로 전환했다. 독일의 시장금리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0.008%까지 상승했다. 개장 전 실적을 보고한 기업들의 양호한 발표로 시장은 강세로 전환했다. 나스닥이 0.4%의 반등세로 3대 지수를 이끄는 가운데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금융주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시장을 지배하는 강력한 가격 결정력으로 비용상승 압력을 상쇄한 것으로 알려진 프록터앤드겜블(PG)의 실적 역시 준수하다.
크리스 정 2022.01.19 06:52 PDT
대형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14일(현지시각)부터 2021년 4분기에 대한 실적보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매파적 정책 정상화에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까지 맞물리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4분기 어닝시즌은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줄 촉매제로 인식되고 있다. 은행주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기조에 수혜를 받는 섹터로 투자자들의 기대는 크다. 특히 은행들이 보여주는 실적의 내용에서 한 해 경제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4분기 실적은 그런 면에서 올해 미국의 경제와 시장에 복잡한 시그널을 던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JP모건의 4분기 실적은 비교적 견고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33달러를 기록, 레피니티브의 예상치인 3.0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 역시 시장의 전망치였던 299억달러를 웃돈 303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다. JP모건의 주가는 장 초반 5% 가량 급락했다. 대손충당금을 정상화하면서 발생한 이익이 주당 47센트를 차지하면서 '수익의 퀄리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건은 대손충당금을 반영하지 않았다면 주당순이익 2.86달러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전망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비용상승으로 인해 월스트리트 기업들의 수익 악화가 이어지면서 자본 수익률 목표인 17%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제레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1~2년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경제 역풍이 순풍을 압도해 목표보다 약간 낮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크리스 정 2022.01.14 11:01 PDT
전일(1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연준의 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4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소비자물가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됐지만 3대 지수는 모두 강세 마감했다. (다우 +0.11%, 나스닥 +0.23%, S&P500 +0.28%, 러셀2000 -0.82%)연준의 정책목표가 물가안정으로 향하면서 4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의 포커스를 받기에 충분했다. 다만 전월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이 0.8%에서 0.5%로 둔화되며 개선되는 시그널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인식됐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내려오는 피크아웃 징후를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장기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리는 고정적 비용이 일제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고정적 비용인 거주와 의료비용이 모두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가능성은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공급망과 인력난으로 문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으로 하여금 높은 투입비용과 임금 상승세를 초래해 실적부진 우려를 자극했다. 오늘 시장은 여전히 연준과 물가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는 수요일(12일, 현지시각) 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빠른 시일안에 테이퍼링을 완료하고 더 늦기전에 금리인상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4번의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에 이어 오늘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상원에 출석해 연준 부의장 지명 청문회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업들의 최종 지출 가격을 추적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상승 압력으로 기업들의 비용은 기록적인 연간 기준 9.8%를 기록하고 월간 기준은 역시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고용시장의 회복을 보여주는 신규실업수당청구는 인력난이 기업들의 정리해고를 억제하면서 평균 이하의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델타항공(DAL)은 개장 전 실적을 보고, 4분기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크리스 정 2022.01.13 07:0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