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포화 신호에 주가 폭락... 오징어게임 유니버스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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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2.01.20 19:01 PDT
넷플릭스, 포화 신호에 주가 폭락... 오징어게임 유니버스도 밝혀
오징어게임 (출처 : 넷플릭스)

넷플릭스 2021년 4분기 828만 명, 2021년 전체는 1,800만 명 순증.
가입자 2억2,180만명 돌파. 매출은 전년 대비 17% 성장.
그러나 2022년은 팬데믹 지속과 경쟁 치열로 가시밭길 예상고
북미 지역 가입자 정체 상황에서 아시아 등의 지역 중요성 높아져.
한국 콘텐츠 우수성도 강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1위 사업자 넷플릭스가 지난 2021년 4분기 828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기존 가이던스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다.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인식되면서 넷플릭스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7% 가량 폭락했다.

넷플릭스는 1월 20일(미국 시간)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021년 말 현재 구독자가 4분기 신규 가입자를 포함, 2억2,180만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는 3개월(9~12월) 신규 가입자가 850만 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월 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830만 명 정도 가입자를 추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2021년을 통틀어 1800만 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가입자가 급증했던 2020년의 기록 3700만 명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신규 가입자의 90% 가량의 미국과 캐나다 이외에서 발생해 넷플릭스의 미래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있음을 보여줬다.

넷플릭스는 2022년 1분기 신규 구독자 증가가 250만 명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증권가 예측(725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21년 1분기 넷플릭스는 40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은 바 있다. 이런 부정적 전망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7% 가량 떨어진 426.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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