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BofA 실적 양호 / PG 가격결정력으로 비용 압력 상쇄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2.01.19 06:52 PDT
모건스탠리, BofA 실적 양호 / PG 가격결정력으로 비용 압력 상쇄
Procter and Gamble(PG) (출처 : Shutterstock)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양호한 실적으로 금융주 상승 견인
프록터앤드겜블 강력한 가격결정력으로 가격 올리며 비용 압력 상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소식으로 13% 폭락

전일(1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국채금리의 급등속에 국제유가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다우가 50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주요지수가 모두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 -1.51%, 나스닥 -2.60%, S&P500 -1.84%, 러셀2000 -3.06%)

골드만삭스(GS)를 비롯한 금융주의 실적부진도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골드만삭스는 비용증가와 부진한 영업이익 결과로 예상을 하회하는 주당 순이익(EPS)을 발표하며 거의 7%가 급락했다.

나스닥을 이끄는 대형 기술주들은 국채금리의 급등세로 인한 우려와 함께 규제 기관의 독점 관련 정책의 발표로 하락했다. 산업을 이끄는 자동차의 포드(F)는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일부 공장이 일시 정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광범위한 하락세를 부추겼다.

반면 게임업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는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기업 역사상 최대의 규모로 인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5%가 폭등했다.

오늘 증시는 전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준비하면서 채권시장의 매도세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화요일(18일, 현지시각) 1.866%에서 1.885%로 상승,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역시 중요한 전환점을 돌았다.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영역으로 전환했다. 독일의 시장금리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0.008%까지 상승했다.

개장 전 실적을 보고한 기업들의 양호한 발표로 시장은 강세로 전환했다. 나스닥이 0.4%의 반등세로 3대 지수를 이끄는 가운데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금융주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시장을 지배하는 강력한 가격 결정력으로 비용상승 압력을 상쇄한 것으로 알려진 프록터앤드겜블(PG)의 실적 역시 준수하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