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왜 오픈AI를 떠났을까?... 알트만 복귀 후 행보는?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지난 주말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된 후 이 소식을 접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렇게 반응했다. 머스크 CEO는 19일(현지시간) 데이비스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가 X(구 트위터)에 남긴 글에 오픈AI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겼다. 고도로 발달한 AI가 인류에 줄 수 있는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며 현 이사회가 이를 인지하고 있음을 암시한 내용이었다. 머스크는 오픈AI 공동 창업자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테슬라와의 이해상충 등 여러 이유로 돌연 오픈AI를 떠났다. 이후 머스크는 AI에 사회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해 왔다. "핵무기 보다 위험하다"라고 할 정도였다. 머스크가 오픈AI와 챗GPT 등장과 함께 테크업계에 열풍을 몰고 온 생성AI에 대해 지속해서 위험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생성AI 열풍에서 자신이 주목받지 못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대중과 기술업계가 인지하지 못한 진짜 위기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일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이번 쿠데타를 일으킨 핵심 인물인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 AI 수석과학자 겸 이사의 관계를 통해 사태의 원인을 유추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