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VIND SRINIVAS

더밀크와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가 공동 개최한 'AI 검색의 미래' 밋업에서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Perplexity) CEO는 구글과의 검색 경쟁 구도, 그리고 캘리포니아 등에서의 AI 규제 시도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는 손재권 더밀크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그는 "구글이 '혁신가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며 "한가지만 하는 퍼플렉시티가 구글에 비해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I 스타트업이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기 쉽지 않음을 인정하며 빅테크 대마불사와 같은 상황이 결국 '소득불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했다.스리니바스 CEO는 실리콘밸리의 주목받는 생성AI 스타트업 CEO 답게 AI 규제에 대해선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퍼플렉시티 CEO AI 검색의 미래 밋업]① "검색 넘어 '행동 엔진' 목표... AI 슈퍼앱으로 발전" ② "한국, 문화와 가치 반영한 자체 LLM 개발해야"

더밀크와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열린 밋업에서 약 150명의 더밀크 구독자와 퍼플렉시티 프로 이용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AI 검색의 미래' 밋업에서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Perplexity) CEO는 "한국은 독자적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갖춰야 한다"며 한국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의 LLM은 영어로 훈련하면서도 한국 문화와 관련 데이터 세트에 특화돼야 한다. 한국 문화의 가치를 흡수하는 LLM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검색의 미래]① 퍼플렉시티, 문답엔진 넘어 행동엔진 목표 .. AI 슈퍼앱으로 발전③ "구글은 혁신가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

한국과 실리콘밸리를 잇는 크로스보더 미디어 더밀크와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공동 개최한 'AI 검색의 미래' 밋업에서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검색'을 넘어 인간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액션 엔진'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리니바스 CEO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열린 밋업에서 약 150명의 더밀크 구독자와 퍼플렉시티 프로 이용자가 참석한 가운데 생성AI 기술 및 비즈니스의 미래 방향, AI 규제 및 소버린 AI 등에 대한 견해를 소상히 밝혔다. 행사는 손재권 더밀크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그는 퍼플렉시티가 구글과 챗GPT의 중간에 위치한 서비스로 AI 기술을 활용한 '답변 엔진(answer engine)' 개념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이나 챗GPT 등의 기존의 검색 엔진 또는 AI 챗봇과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퍼플렉시티는 신뢰할 수 있는 웹 소스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항상 출처도 명확히 밝힌다.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로 정확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단기간에 월 활성 사용자(MAU) 1000만명 이상을 확보,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8월 22일(현지시각) “시간이 지나면 생성 AI가 실용성을 증명하고 결과를 낼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생성 AI 거품 논란에 대해 알고 있고, 과대광고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생성 AI가 결국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란 사실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리니바스 CEO는 “매일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실제로 생성 AI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퍼플렉시티 AI 검색 서비스 ‘쿼리(query, 요청)’ 건수 역시 매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생성 AI는 의학 연구, 학술 연구, 코드 작성, 소프트웨어 개발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이미 많은 시간을 절약해 주고 있다”며 “생성 AI 혁명은 모바일 혁명보다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퍼플렉시티는 AI 기술을 활용한 ‘답변 엔진’ 개념을 도입, 단기간에 월 활성 사용자(MAU) 100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AI가 생성한 답변에 출처를 표시, 정확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 실리콘밸리 대형 벤처캐피털(VC) a16z가 8월 21일 발표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성 AI 웹 서비스 순위(The Top 100 Gen AI Consumer Apps)’에서 챗GPT, 캐릭터AI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더밀크는 9월 5일 퍼플렉시티와 함께 서울에서 진행하는 ‘AI 검색의 미래: 퍼플렉시티 유저 밋업’ 행사를 앞두고 퍼플렉시티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방문, 스리니바스 CEO와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라빈드 스르니바스 CEO의 성공 스토리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 퍼플렉시티 CEO는 지난 5월 벤처투자자 세스 로젠버그 그레이록 파트너와의 대담에서 “늘 검색을 혁신(disrupt)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러 웹사이트 링크를 결과로 얻는 현재의 ‘구글 방식’에서 하나의 완결된 답변을 결과로 얻는 ‘생성 AI 방식’으로 검색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란 주장이다. 그는 현재 방식의 경우 원하는 답변에 이르려면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고, 때론 원하는 결과를 아예 얻지 못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탄생한지 21개월 만에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퍼플렉시티(Perplexity).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오픈AI 출신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퍼플렉시티는 '감히' 구글 검색을 대체하겠다고 선언하며 전격적으로 세상에 등장했고 생성AI와 자체 검색 엔진 기술을 응용, 혁신적이고 간편한 이용자환경(UX)으로 빠르게 이용자와 생성AI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주요 뉴스 소스의 기사를 적절한 인용(크레딧) 없이 재게시한 혐의를 받으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금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AI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을 겪으며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 CEO이자 공동창업자는 생성AI 기술 및 비즈니스 생태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스리니바스는 버클리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학문적 배경은 AI,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기계 학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사 과정 중 구글 브레인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이후 오픈AI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최신 AI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그가 작성한 논문들은 머신러닝의 종류 중 하나인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에서의 표현 학습에 관한 내용, 사이버-물리 시스템 시뮬레이션을 위한 다중 에이전트 데이터 등이다. 이 논문은 스리니바스의 AI, 기계학습, 강화학습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배경이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됐다. 그는 AI 기술이 정보 검색과 지식 접근성을 혁신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오픈AI에서 뛰쳐나와 2022년 8월 퍼플렉시티를 공동 창업했다.  [더밀크 관련기사]퍼플렉시티가 제시한 포털의 미래[단독] 퍼플렉시티 "고품질 문답 엔진으로 구글 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