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및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검색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오래된 서비스인 인터넷 검색에 구글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장 큰 기회는 AI를 심층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피차이 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포럼(Bloomberg New Economy Forum)에 출연해 “구글의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검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밀리 창(Emily Chang) 블룸버그 텔레비전 앵커가 “알파벳의 다음 1조달러는 어디에서 나올 것으로 보는가”라고 묻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알파벳의 시가 총액은 최근 2조달러를 넘었다.그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더 많은 대화 경험을 원한다”며 말로 검색하고 음성을 통해 정보를 얻는 ‘멀티모달 경험(multimodal experience)’을 언급했다. AI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의 근저에는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AI가 있다”며 “지난 5년 동안 AI 연구 개발에 100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AI에 대한 사회적 우려에 대해서는 “올바르게 수행하면 AI는 인간에게 여러 면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오히려 위안이 된다”고 했다.구글 서비스가 중국에서 다시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AI 안전성, 지속가능성과 같이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문제에 관해서는 “중국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피차이 CEO는 이번 포럼에서 기후변화, 미국-중국 기술 경쟁, 아시아의 활약, AI 및 메타버스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다음은 대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