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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예상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 분기인 3분기 실적 호조 전망과 AI 하드웨어 출시 기대감에 장 마감 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AMD는 1일(현지시각) 2분기 매출이 18%의 감소한 53억6000만달러(Non-GAAP)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인 53억1000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8달러로 월가 예상(0.57달러)과 비슷했다.
박원익 2023.08.01 15:23 PDT
마감시황[4:32pm ET]뉴욕증시는 2분기 실적을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존슨앤존슨의 선전으로 9거래일 연승 행진을 이어간 반면 나스닥은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부진으로 2%가 넘게 하락하는 부진을 연출했다. (다우 +0.47%, S&P500 -0.68%, 나스닥 -2.05%)경기민감주 부진...7월 하락 전환하나?[2:51pm ET]경기회복에 수혜를 받는 경기민감주가 이번 주에 거의 2.5%가 하락하며 11개 섹터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S&P500은 0.7%가 상승해 임의소비재가 시장 대비 상당히 부진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올해 상반기 시장을 이끈 임의소비재의 부진은 시장의 센티먼트가 전환하고 있다는 단서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월간 누계 기준으로 0.5% 상승해 올해 30%이상 급등한 이후 한 숨 돌리는 풀백일 가능성도 있다는 평이다.개인 투자자 낙관지수 27개월 최고치로 올라[1:32pm ET]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지난주 41.0%에서 51.4%로 급등했다. 이는 7주 연속 낙관론이 강세를 보이는 결과이며 장기 역사적 평균인 37.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지난주 낙관론은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대로 향후 6개월 이내에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비관론은 25.9%에서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인 21.5%로 떨어졌다. 경기선행지수 15개월 연속 하락...2007년 이후 처음[12:41pm ET]미국 경제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를 종합해 집계하는 컨퍼런스보드(CB)의 경기선행지수가 6월 다시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는 15개월 연속 하락해 2007~2008년 금융위기 직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라고 평가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최근 미국 경제의 강력한 데이터에도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B는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위험 요인으로 높은 물가와 통화정책 강화, 신용위축, 그리고 정부지출의 감소가 성장을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LEI)는 지난 5월 0.6% 하락에 이어 6월에도 0.7% 추가 하락한 106.1을 기록했다. LEI는 지난 6개월 동안 4.2%가 하락해 이전의 6개월(2022년 6월~12월)의 3.8% 감소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6월 기존주택 판매, 공급부족으로 질식...가격은 다시 오른다[10:11am ET]미국의 주택시장이 높은 금리로 판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극심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6월 기존주택 판매는 5월과 비교해 3.3%, 전년 동기 대비 18.9%가 하락했다. 이는 2009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느린 6월 판매로 집계됐다. 판매 부진은 수요의 침체가 아닌 극심한 공급 부족때문으로 분석된다. 6월 말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108만채에 불과해 전년 대비 13.6%가 가소했다. NAR은 이에 "판매용 주택이 부족하다."며 "현재 시장은 재고가 두 배로 증가해도 쉽게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수요가 탄탄하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금리가 7%를 넘어섰음에도 강력한 수요가 전국의 주택 가격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안 판매된 주택의 3분의 1 이상이 리스트 가격 이상으로 거래가 되며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다시 재현되고 있다는 평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두 달 만에 최저치[10:08am ET]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22만 8천건으로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1주일 이상 실업수당을 계속 청구받고 있는 건수는 8일(현지시각)까지 일주일 동안 3만 3천건이 증가한 175만 건으로 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주간 변동성을 완화한 4주 평균은 6주 최저치인 23만 7500건으로 떨어져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존슨앤존슨,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9:55a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2.62달러 vs 실제 2.80달러(7.00%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246억 2천만 달러 vs 실제 255억 3천만 달러(3.64% 서프라이즈)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 순이익은 전년 동기 48억 달러에서 51억 4천만 달러로 증가. 연간 매출 전망은 기존보다 높은 988억~998억 달러 전망. 순이익도 주당 10.60~10.70달러에서 10.70~10.80달러로 상향 조정. 의료 기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9% 증가. 의약품 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 유나이티드 항공,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9:49a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4.03달러 vs 실제 5.03달러(24.92%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139억 1천만 달러 vs 실제 141억 8천만 달러(1.98% 서프라이즈)순이익은 10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 2900만 달러보다 3배 넘게 증가. 항공 유류비용이 26% 절감되며 수익성이 향상. 항공 운항 능력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 가용 좌석 마일당 수익은 전년 대비 0.4% 감소했으나 총 매출은 141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 3분기 주당순이익은 3.85~4.35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였던 3.70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 아메리칸 항공,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9:41a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1.59달러 vs 실제 1.92달러(20.64%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137억 4천만 달러 vs 실제 140억 6천만 달러(2.32% 서프라이즈)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4억 7600만 달러에서 13억 4천만 달러로 급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항공 운항 능력은 전년 대비 5.3% 증가. TSMC,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9:23a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1.07달러 vs 실제 1.12달러(5.16%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154억 4100만 달러 vs 실제 154억 7300만 달러(0.20% 서프라이즈)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 단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3% 감소하며 201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감소 기록. 3분기 매출 전망을 167억 달러에서 175억 달러로 전망하며 "최종 시장 수요의 악화와 고객의 지속적인 재고 조정"의 거시적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고 평가. C.C 웨이 최고경영자, "최근 AI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지만 반도체 산업의 광범위하며 주기적인 약세를 상쇄하기에는 충분치않다."자산시장동향[7:49am ET]핵심이슈: 테슬라는 강력한 실적에도 마진의 추가하락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촉발. 넷플릭스는 부진한 매출에 3분기 전망도 하향하며 주가 하락.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주가 하락에 나스닥 약세 /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 TSMC는 AI 열풍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가 지속가능하지 않을수 있다고 경고 / 신규 실업수당 청구 및 필라 연은 제조업 지수 발표.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가 완화되면서 상승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78%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81%로 상승. 달러는 약 보합세.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79달러로 0.34% 상승. 금은 보합세. 구리는 상승 전환. 오전시황[7:43am ET]뉴욕증시는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부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상반기의 강세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나스닥은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했다. (다우 +0.13%, S&P500 -0.14%, 나스닥 -0.68%)
크리스 정 2023.07.20 14:45 PDT
오전시황[7:04am ET]뉴욕증시는 미 노동부가 발표할 6월 고용 보고서에 집중하며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하는 가운데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며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다우 -0.02%, S&P500 -0.08%, 나스닥 -0.21%)자산시장동향[7:07am ET]핵심이슈: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단서를 찾으면서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 주목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하며 반도체 수요 침체 우려 심화.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우려로 금리상승세 유지. 10년물 국채금리는 4.05%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5.00%로 상승. 달러는 하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견고한 수요를 보여준 오일 재고량에 강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0.4%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강세. 예상보다 신규고용 적었지만 우려스런 임금 상승[9:39am ET]미국의 6월 신규고용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타이트한 노동시장에 임금 상승세가 다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고용은 전월의 30만 6천건(하향 수정)에서 시장의 전망치였던 22만 5천건을 하회한 20만 9천건으로 집계됐다. 전일(6일, 현지시각) ADP의 민간 신규 고용이 50만건을 상회하면서 줬던 충격은 이로 인해 완화됐지만 그럼에도 건전한 수준의 고용 성장과 임금의 상승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재개되기에는 충분하다는 평이다.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세는 전월 대비 0.4%가 올라 예상보다 높았고 지난 5월 역시 상향 조정되면서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시장의 반응: 다음 주 CPI가 9월 금리인상 여부 정할 것[9:56am ET]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고용 보고서에 대해 "6월 고용이 둔화되고 있지만 이는 연준을 안심시키기에 충분치 않다. 노동력의 공급과 수요가 최근 더 나은 균형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임금과 노동시간의 증가는 현재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고 있는 연준으로 하여금 긴축 기조를 더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라 평가했다.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의 투자전략가 역시 6월 일자리 보고서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로스비는 "실업률이 3.6%로 낮아진 상황에서 여전히 회복력이 있는 노동시장이 7월 금리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향후 연준이 7월 한번의 추가 인상으로 충분할지 여부는 다음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미 국채금리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고용시장 완화 시그널에 하락했지만 임금 상승세와 견고한 데이터에 다시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지만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라자드, "지금은 1999년과 비슷...침체 없다"[1:40pm ET]미 노동부가 집계한 신규고용 창출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장의 전망을 하회했다. 연준이 경기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책정할만큼 강력한 긴축을 시사하고 있지만 침체는 없을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로널드 템플 라자드 수석 시장전략가는 실업률이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면서 고용시장이 역대급으로 타이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팬데믹 이전에 6개월 동안 이렇게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1999년이 마지막이다."라며 경기침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석유 서비스 부문과 여행이 강세 주도[1:50pm ET]고용시장의 완화 시그널로 긴축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 달러가 급락, 에너지와 원자재, 그리고 소비재가 강세를 이끌었다. 특히 오일 서비스 부문은 OIH(VanEck Oil Service ETF)가 6%이상 급등하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의 세션을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시면서 배럴당 73.39달러를 기록해 역시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구리 등 주요 산업 원자재의 상승세도 이끌었다. 경기 회복 사이클에 힘을 받는 자유소비재와 산업재, 그리고 금융이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여행주는 항공사인 젯블루(JBLU)가 3.6%가 상승하고 익스피디아(EXPE)가 2.5%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마감시황[4:13pm ET]뉴욕증시는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이후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로 3대 지수가 모두 한때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우려가 재개되며 국채금리가 오르자 모두 하락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주간 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다우지수는 1.96%가 떨어져 3월 은행 위기 이후 최악의 주간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다우 -0.55%, S&P500 -0.29%, 나스닥 -0.13%)
크리스 정 2023.07.07 05:03 PDT
AI 기술이 발달하며 같이 변화하는 영역으로 대표되는 것이 '반도체'다. 특히 'AI반도체'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AI반도체란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주는 특화된 비메모리 반도체로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AI반도체는 기존의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하는 일을 담당하며, 수많은 데이터 연산 및 추론을 초고속으로 해내고 있다. AI반도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은 박성현 칩 설계 엔지니어가 지난 2020년 설립했다. 포브스 선정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다. 인공지능 모델 학습을 기반으로 모델을 통한 추론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한다.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을 개발하고 있다. 아톰은 현재 KT의 AI 전략 핵심인 신경망 처리장치(NPU)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창업 2년만에 글로벌 수준의 AI반도체를 출시했고, 지난해 620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1120억 원을 달성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더웨이브 서울 2023'에서 "한국의 반도체는 우수했고, 리벨리온은 그 연장선상에서 잘 해내고 있다. 모델 파인튜닝 마켓에서는 리벨리온이 경쟁력이 있다"며 "AI반도체로 미국에 맞서고 있는 유일한 나라는 한국이다. 어려운 길이고, 쉽지 않은 길이지만 해야하는 길이다"며 '생성AI가 바꿀 반도체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다음은 박 대표의 강연 주요 내용이다.
김기림 2023.07.02 15:06 PDT
오전시황[7:25am ET]뉴욕증시는 워싱턴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반도체 기업들의 충격이 커지며 하락 출발했다. 엔비디아(NVDA)와 AMD(AMD) 등 대표 반도체 기업들은 3%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 선물은 0.2% 하락 출발했다. (다우 +0.07%, S&P500 -0.07%, 나스닥 -0.19%)자산시장동향[7:27am ET]핵심이슈: WSJ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다음 달 부터 엔비디아 및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반도체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 보도 / 미국의 강력한 경제 데이터로 연준의 7월 금리인상 가능성 상승, 미래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은 축소 /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및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발언 예정.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중앙은행가들의 발언을 기다리며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74%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4.73%로 하락. 10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2.2%로 상승. 달러화는 강세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수요 침체에 대한 우려가 소폭 완화되며 보합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72달러로 0.14%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약세 유지. 인공지능 기술 전쟁?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8:19am ET]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반도체 수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에서 제조된 칩을 중국 및 기타 국가에 허가받지 않고 선적하는 것을 막을 것이란 소식이다. 이 조치는 지난 10월 발표된 비슷한 반도체 수출 제재안과 비슷하지만 이를 성문화하고 규제를 더 확대하는 조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의 수출을 막는 반도체는 대부분 가장 진보된 수준의 인공지능(AI) 칩으로 중국의 AI 구축 역량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이미 지난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제재 조치로 인해 성능을 임계값 아래로 떨어뜨린 A800이라는 중국 시장용 칩을 개발했으나 미국 정부는 라이선스 없이는 A800의 판매도 금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에 대한 헤징 거래 소멸[9:25am ET]채권시장에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정크등급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변동성을 추적하는 지표는 연준이 지난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채권시장의 가장 대표적인 하이일드 채권 상품인 HYG(iShares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에 연결된 해당 옵션은 경기침체기에 투자자들이 위험한 하이일드 채권에서 빠르게 물러날때 이익을 얻는 상품으로 알려져있다. 경기가 침체로 접어들면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헤징으로 변동성 옵션 상품의 수익률이 급등하는 경향이 커진다. 현재 이 옵션의 수익률은 4.5%포인트로 시장에 스트레스가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 한편 아폴로 이코노믹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기업들의 파산 신청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됐다. 엔비디아, "수요 너무 강해 중국 제재 문제없어"[12:15pm ET]미국 정부가 엔비디아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엔비디아는 수요가 너무 강해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각) 투자 컨퍼런스를 통해 중국으로의 수출 규제 가능성에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너무 뜨거워서 다른 곳에서 구매자를 찾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폭을 소폭 축소했다. 제롬 파월, "2% 물가는 내년까지 어려울 것...긴축 더 해야"[12:52pm ET]오전 내내 강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락세로 전환하며 다우지수와 S&P500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나스닥 역시 장중 1%가 넘게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모멘텀이 추락하며 손실에 근접했다. 시장의 하락은 전반적으로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ECB의 연례 포럼에 참석해 "연준이 목표로하는 2% 물가는 강력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올해나 내년까지도 힘들 것."이라 전망하며 "더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할 것."이라 주장했다. 파월 의장이 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를 일축하며 당장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한달 전 52%에서 82%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주식 랠리 한계 있을 것"[2:32pm ET]올해 S&P500의 목표가를 4500으로 상향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대표적인 불(낙관론자)인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주식시장의 랠리가 한계에 달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투자 전략가는 "최근 몇 달 동안 주식시장이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분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내년 중반까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위험자산이 계속 오르기 어려운 한도로 작용할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그는 최근 랠리가 몇몇 일부 회사에 의해 주도되며 시장의 폭이 매우 좁아 위험이 더 크다는 평가를 내렸다. 마감시황[4:28pm ET]뉴욕증시는 강력한 데이터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촉발된 랠리가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묻히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74포인트(0.22%)가 하락했고 S&P500은 0.04%로 거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을 보인 반면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탄력성을 보이며 0.27%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크리스 정 2023.06.28 05:05 PDT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크로스보더 미디어 더밀크(대표 손재권)가 주최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식 기반 콘퍼런스 '더웨이브 서울 2023'이 28일 개막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챗GPT 출현으로 글로벌 테크 신을 주도하고 있는 생성 AI를 비롯해 메타버스 그리고 웹 3 등 미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할 주요 키워드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였다. 생성AI 열풍을 반영하듯 '더웨이브' 콘퍼런스가 열린 코엑스 그랜드볼룸은 개막일 오전 세션이 시작되기 되기 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로 붐볐다.'생성 AI, 그리고 웹 3가 공존하는 시대는 과연 성공할까?'라는 주제로 열린 더웨이브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국내 최고 전문가 20여 명이 연사가 참여했다.이날 실리콘밸리 테크 구루로 꼽히는 제레마이아 오양(Jeremiah Owyang) 크라우드 컴퍼니 설립자,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이승규 핑크퐁 컴퍼니 공동창립자, 아마존 부사장 출신의 토스 하대웅 CPO,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최고 행복 책임자), 추유진 컨셉아티스트, 송태민 히든브레인 연구소 대표,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 소장 등이 연단에 올라 AI 등장과 영향,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크라우드 컴퍼니의 설립자인 제레마이아 오양은 생성 AI 허브로 꼽히는 '셀레브럴 밸리(Cerebral valley)'의 성장세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줌으로 진행된 화상 연설에서 '비즈니스와 인류를 위한 AI(AI for Business + Humanity)'를 주제로 인공지능이 어떻게 비즈니스와 인류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소개했다. 이날 오전 마지막 세션을 맡은 이승규 핑크퐁 공동창업자는 "아이폰이 처음 출시 되었을 때 창업을 결심했던 것처럼, AI가 대세로 떠오르는 지금 대창업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새로운 IP가 우후죽순 생겨날 이 시점에서는 기존 플레이어들이 하지 않는 것,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AI시대에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를 알아야 좋은 서비스와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다는 의미다.
Youngwon Kim 2023.06.28 00:46 PDT
엔비디아(Nvidia)의 시가총액이 30일(현지시각) 장중 한 때 1조달러(약 1330조원)를 넘어섰다. 반도체 회사로서는 최초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1조달러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472조원의 약 3배에 육박하는 거대한 액수다. 수년 전 만해도 기업가치 1조달러 이상의 거대 테크회사는 다섯 개뿐이었다. 애플(Apple),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 다섯 개 회사는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며, 다른 어떤 회사도 이들의 시가총액에 근접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그런데, 그런 회사의 반열에 엔비디아가 들어선 것이다. 1조달러 돌파 이전에 이미 엔비디아는 메타(Meta, 페이스북 모회사)의 시가총액 6720억원을 훨씬 넘어선 바 있다. 거대 테크 기업 중에선 아마존의 1조2500억달러, 구글의 1조5800억달러에 견줄 만한 수준이다. 구글은 현재 직원 수가 19만명이며 아마존은 154만명에 달한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2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비교적 적은 직원 수로 어마어마한 성취를 해냈다. 거기에다 순수 반도체 설계회사로서 1조달러를 넘어선 회사가 나온 것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이전에는 시스템 회사나, 소프트웨어 회사만 이런 기업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모든 반도체 산업종사자들에게 큰 울림이 있는 소식이었다. 이제 누구도 인공지능 기업과 반도체 기업의 가능성을 의심하지 못하게 됐다. 많은 주식 분석가들은 거의 3년 전부터 추진, 1년 반 동안 진행한 ARM 인수합병이 엔비디아의 성패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으나, 이 거래가 무산됐음에도 엔비디아는 놀라운 성공을 만들어 냈다. 아이러니한 건 이날 ARM과 엔비디아가 전략적 파트너쉽을 발표, AI 기술에 깊이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결국 엔비디아는 원하는 것을 인수합병 없이 얻고 있는듯 하다. 그에 반해 기술·산업계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던, 그리고 2019년 한국 방문 때 "첫 째도,둘 째도, 셋 째도 AI"라고 외쳤던 손정의 회장은 수년전 회사가 자금난에 빠졌을 때, ARM이 아닌 엔비디아의 주식을 다 팔아버렸고, 또 다른 유명 투자가인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기 전 엔비디아 주식을 처분, 현 주가에 거품이 있다고 주장하며 평판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급등은 챗GPT(Chat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에 기인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2016년 챗GPT를 만든 회사 오픈AI(OpenAI)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엔비디아의 첫번째 인공지능 연구용 고성능 컴퓨터인 DGX-1을 무료로 기증했고, 직접 배달했다는 사실이다. 그후 챗GPT는 DGX A100라는 3세대 제품을 사용해 개발됐고, 지금 불티나게 팔리는 4세대 제품인 DGX H100는 회사의 폭발적 매출을 견인하는 주축이 되고 있다. 7년 전 인공지능 업계에선 거의 외인부대로 여겨졌던 오픈AI라는 좋은 토양을 볼 줄 알았고, 거기에 좋은 씨앗을 뿌린 것이 100배의 열매로 돌아왔다.지금 엔비디아 DGX 서버는 인공지능 연구에서는 거의 산업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참고로 챗GPT의 최신 기반 LLM(대규모 언어 모델)인 GPT-4는 2000대의 DGX 서버가 사용됐다고 한다. 지금 시작된 인공지능 반도체의 폭발적 수요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지원하는 반도체 수요에 기인한다. 시장이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강력히 원하는 것이 확인되며 이를 지원하는 반도체 수요가 폭증했다. 현재로서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검증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엔비디아가 유일하다.초고가의 칩 가격 (DGX H100서버 가격은 50만달러로 알려져 있다)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실정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엔비디아가 어떤 회사가 AI 강자가 될 수 있을지 결정하는 '킹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많은 인공지능 반도체 회사에 엔비디아는 희망을 주면서 동시에 부러움의 대상이다. 엔비디아라는 이름을 지을 때 인비디아(invidia, 라틴어로 부럽다는 뜻)을 떠올리며 지었다는데, 그 뜻대로 되고 있다. 꿈꾸는 대로 이뤄지는 현실을 보여주는 회사가 바로 엔비디아다.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면 이는 TSMC의 승리이기도 하다. 초창기부터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생산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전문 업체)로서, 이런 거대한 성공은 더 TSMC와 더 일하고 싶게 만드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 실리콘밸리에서 제일 성공한 반도체 회사 둘, 엔비디아와 AMD(기업가치 2010억달러)는 모두 대만계 미국인이 CEO로서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두 회사의 반도체 제조 회사가 TSMC인 건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한국계 반도체인과 한국의 삼성이 협력해 세계적 반도체 회사를 만드는 것을 꿈꾸는 것은 무리일까?
권기태 2023.05.31 13:48 PDT
✔ 엔비디아(NVDA)는 비주얼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그래픽 처리 장치 혹은 GPU라 불리는 반도체 칩의 절대 강자로 인식된다. 엔비디아의 GPU 기술은 3D 그래픽, 게임이나 전문 시각화, 그리고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 엔비디아의 GPU 분야에서의 성공은 딥 러닝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수 천개의 컴퓨팅 코어가 지원하는 병렬 처리 기능에 기인한다. 엔비디아의 GPU 플랫폼은 로봇 공학 및 자율 주행 차량과 같은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 엔비디아는 전문 시각화 및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하이퍼 컴퓨팅의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거의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및 서버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크리스 정 2023.05.30 18:16 PDT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EO가 지난 3월 ‘엔비디아 GTC 2023’ 기조연설에 등장해 내놓은 관측이다. 2007년 아이폰 출현 이후 앱스토어 기반으로 비즈니스 기회가 폭발한 것과 비슷한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이었다. AI 챗봇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 AI 기술이 “전 세계 기업인들에게 ‘긴박감(sense of urgency)’을 불러일으켰다”는 그의 진단은 정확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선도적인 빅테크 기업은 서둘러 생성 AI 기반 인프라를 제공, 생태계 확장에 나섰고 개인, 기업은 AI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중에서도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엔비디아가 AI 기술,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게임용 그래픽칩 제조 업체였던 엔비디아는 어떻게 AI 산업에 없어선 안될 기업이 됐을까?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9393억달러(약 1249조원)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박원익 2023.05.25 15:4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