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지표, 통화정책까지 완벽? FMS 투자자 심리 2020년 이후 가장 높다!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10월 17일
TSMC, 강력한 AI 수요로 순이익과 매출 그리고 마진이 모두 증가
9월 소매판매, 예상보다 강하게 집계되며 견고한 소비 지출 시사
BofA FMS 서베이, 투자자 심리는 2020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
1. 자산시장 동향
뉴욕증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대만의 TSMC가 강력한 AI 수요를 보고하며 기술주의 강세를 이끈 가운데 긍정적인 경기 지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세 번째로 금리를 인하하며 유럽 채권 수익률 상승, 유로화는 약세 전환. 반면 중국은 주택 부문의 부양책 실망으로 하락 전환.
연방 기금금리 선물 시장에 따르면 시장은 여전히 올해 11월과 12월에 연준의 금리인하가 각각 25bp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 다만 강력한 데이터가 이어질 경우 동결 가능성.
2. 주요 데이터
소비 지출의 척도로 인식되는 9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발표되며 시장의 낙관론을 자극. 금리인하 사이클이 유지되면서 연준이 경제를 '연착륙' 시킬 수 있다는 기대 강화.
9월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주유소를 제외한 핵심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 헤드라인 지표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1.7% 증가.
다만 9월 허리케인 헬렌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소매 판매에 부정적 영향. 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9월 말에 허리케인의 여파로 소매판매가 급격히 감소, 10월과 4분기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만 9000건 감소한 24만 1000건으로 집계되며 월가 추정치였던 26만건을 하회, 견고한 고용 시장을 시사.
3. TSMC, "강력한 AI 수요로...전통 반도체 부문 손실 상쇄"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TSM)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 특히 AI 수요가 증가하며 4분기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4분기 매출 전망도 261억 달러에서 269억 달러로 상향 조정. 매출 총이익률은 57%에서 59%로 전망.
TSMC는 매우 강력한 AI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며 연간 매출도 30% 성장을 전망. 다만 전통 반도체 산업의 부진을 지적한 ASML의 경고대로 해당 부문은 분기별로 19% 감소를 보고. 다만 이는 고성능 컴퓨팅 부문의 강세로 크게 상쇄.
씨티은행은 전체 반도체 수요의 38%를 차지하는 PC와 무선 부문, 그리고 14%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 17%를 차지하는 핸드셋의 수요 감소가 해당 부문이 주력 분야인 인텔,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로칩, 퀄컴 등의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기대치 하향 조정.
4. 10월 FMS 서베이, "2020년 이후 투자자 심리 최고"
BofA의 10월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서베이(FMS)에 따르면 투자자 심리가 2020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 주요 요인으로는 금리인하, 중국의 경기 부양책, 그리고 글로벌 경제의 '소프트 랜딩'에 대한 기대감.
조사에 따르면 76%의 투자자들이 경기 연착륙을 예상하며 단 8%만이 '경착륙'을 전망. 이는 2020년 5월 이후 글로벌 성장 기대감이 가장 큰 사례.
향후 1년 동안 연준이 약 160bp(1.60% 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전망하며 85%는 시장의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
글로벌 주식에 대한 포트폴리오 할당 비율이 2020년 6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반면 채권은 기록적으로 감소. 현금 비중도 기존의 4.2%에서 3.9%로 감소.
투자자들은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 등의 방어주에서 자유소비재와 산업주로 자산을 재배치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포트폴리오에 반영.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블랙스톤(BX):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발표. 분기 실적은 405억 달러로 관리 자산은 1조 8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
익스피디어(EXPE):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우버(UBER)가 온라인 여행 부킹 사이트인 익스피디어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주가 급등. 다만 우버의 익스피디어에 대한 관심은 '초기 단계'라는 보도.
루시드 그룹(LCID):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 그룹은 보통주 약 2억 6250만 주의 공모를 발표. 또한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펀드 계열사 아야르 서드 인베스트먼트가 자사 보통주 3억 7470만 주 이상을 매입할 것이라 발표. 주가는 18% 폭락.
일라이 릴리(LLY): 트라이베리에이트 리서치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대선이 치열해지면서 앞으로 다가올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고품질의 대형 성장주 탑픽으로 일라이 릴리를 선정.
오토데스크(ADSK): 웰스파고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토데스크에 대해 최근의 모델 전환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30+% 잉여 현금 흐름 마진으로 복귀하기 위한 길을 닦았다고 평가하며 '비중확대' 의견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