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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젊은 유망주에게 143억달러(약 19조6000억원)의 거액 이적료를 지급한 건 스포츠 뉴스에서나 볼 법한 소식이었다.”블룸버그 칼럼니스트 데이브 리는 16일(현지시각) “메타가 다가오는 힘든 시즌을 대비해 팀을 재건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지난 12일 공식화된 메타와 스케일AI의 대규모 거래를 스포츠 슈퍼 스타들의 이적 소식에 비유한 것입니다. 지금 실리콘밸리에서는 사상 초유의 AI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I 분야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결국 초특급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실리콘밸리 VC(벤처캐피털) a16z의 디디 다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최고 AI 인재들에게 연간 1000만달러(약 137억원) 규모의 보상을 제안하고 있다. 초지능(superintelligence) 팀을 꾸리기 위한 메타의 제안은 미친(insane)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18일 팟캐스트 ‘Uncapped’ 인터뷰를 통해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메타는 오픈AI의 AI 최고 인재 영입을 위해 무려 1억달러(약 1373억원)의 ‘계약 보너스(signing bonus)’까지 제안했다고 합니다. 메타의 과감한 베팅, 성공으로 이어질까요?
박원익 2025.06.18 08:48 PDT
리사 수 AMD CEO는 6월 12일(현지시각) “파트너들과 함께 AI 컴퓨팅의 다음 주요 단계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한 AMD의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차세대 AI 반도체인 ‘인스팅트 MI400(Instinct MI400)’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반도체가 AI 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녀의 발언은 과장이 아니다. 이날 AMD 행사에는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리사 수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최첨단 AI 모델 개발의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AMD와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등장이었다.AI 모델 성능 향상 및 개발 기간 단축의 핵심 자원인 AI 반도체를 확보하려면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에도 의존해야 하는 현실을 드러낸 셈이다. 고성능 엔비디아 반도체는 폭증하는 수요 때문에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다. 알트만 CEO는 “(AMD가) 반도체 사양에 대해 알려줬을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양사 협력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AMD의 새로운 반도체를 치켜세웠다.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그 이면에 있는 고성능·고효율 AI 반도체의 혁신 없이는 상상하기 어렵다. AI 모델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AI 반도체는 단순히 AI 연산을 수행하는 부품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하드웨어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용 기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 같은 강력한 AI 기능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위해서도 AI 반도체는 필수적이다. 국가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기술 패권과도 직결되는 핵심 전략 기술로 평가된다.
박원익 2025.06.13 15:54 PDT
AI(인공지능) 기술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AI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기업의 운영 방식부터 개인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 트렌드 분석으로 유명한 메리 미커(Mary Meeker)가 이끄는 투자 회사 본드(BOND)가 발표한 데이터는 이런 변화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사용자 수는 17개월 만에 8배 증가, 8억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에 도달했다. 전례 없는 사용자 성장률이다. 개인 뿐만 아니다. AI의 발전은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기업 역시 전례 없는 수준의 생산성 향상, 비즈니스 기회를 경험하고 있다. 교육, 의료,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추동되며 사회 변화까지 이끌고 있다.
박원익 2025.06.10 11:25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메타버스가 드디어 쓰임새를 찾은 걸까요? 확장현실(XR)의 ‘킬러 앱’은 ‘진짜 전장을 위한 앱’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리얼리티랩스(Reality Labs)에서 발생한 약 81조원 규모의 누적 손실을 군사용 계약으로 만회하려 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오랜 금기였던 ‘군사 기술 개발’에 메타가 발을 들이면서 기술 기업의 정체성과 철학에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29일 메타가 발표한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양사는 전투 병사에게 강화된 지각 능력과 자율 무기 시스템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XR 헬멧인 ‘이글 아이(Eagle Eye)’를 공동 설계·제조하고 있으며 시제품을 연내 미 국방부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협력은 미래가 암울해 보였던 메타버스의 희망이 될지도 모릅니다. 메타의 XR 사업부인 리얼리티랩스는 2020년 이후 600억 달러(약 81조 원) 이상 손실을 기록해 왔는데 게임, 피트니스 등으로는 이를 만회할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군사용 XR 기기는 상황이 다릅니다. 정부 예산은 민간보다 크고 안정적이며 국방 수요는 장기적으로 유지됩니다. 전쟁이 희망이 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기술 혁신의 흐름이 국방 분야로 다시 돌아가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본래 군사용 반도체 칩 개발을 위해 조성된 지역입니다. 이후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GPS 등 소비자 기술로 확장됐죠. 2020년대 들어 AI, 드론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전쟁 양상의 변화로 실리콘밸리 기술이 다시 군사 핵심 요소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대표적 예가 ‘팔란티어(Palantir)’입니다.
박원익 2025.06.05 13:05 PDT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엑스AI(xAI)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특별 고문직에서 물러난 후 치열하게 전개되는 AI 개발 경쟁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각) xAI가 약 50억달러(약 6조8900억원) 규모의 외부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부채(debt)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월가 투자 은행인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가 이번 거래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자율은 두 자릿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은 대규모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의 공격적 확장에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대규모 AI 클러스터 ‘콜로서스(Colossus)’를 구축, 짧은 시간에 최고 수준 성능의 AI 모델 ‘그록3(Grok 3)’를 선보인 바 있다. 콜로서스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20만 개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 AI 클러스터 중 하나다.부채 패키지에는 구체적으로 대출 기준 금리 대비 7%포인트 높은 이자의 변동 금리 대출(floating-rate term loan), 고정 금리 대출(fixed-rate term loan), 12% 수익률의 선순위 담보부 채권(senior secured notes)이 포함됐다. 약정 마감은 6월 17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xAI의 거래에는 이미 35억달러(약 4조8200억원) 이상의 월가 기관 자금이 몰렸다.
박원익 2025.06.02 21:38 PDT
"우리는 AI의 모든 측면을 지배하려 합니다. 100가지가 넘는 AI 관련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구글 플랫폼 전체에서 생성된 AI 토큰 수가 50배 폭증해 월 480조 개를 넘어섰습니다”지난 5월 20일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개발자컨퍼런스 '구글 I/O' 여느때처럼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피차이 CEO가 지난해 대비 구글의 토큰수가 50배 폭증했다는 수치가 공개되는 순간 현장에서는 감탄과 환호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드디어 본 궤도에 올랐다'는 개발자들의 평가였을까. 구글의 AI 도입 속도와 영향력이 시장을 선도할만한 수준에 올랐음을 과시하는 장면이었다.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전격 공개, 시장을 뒤흔든 후 '구글의 시대는 끝났다'는 언론의 보도와 실리콘밸리 전문가들의 평가가 쏟아졌다. 구글은 강펀치를 받고 좌충우돌하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가도 곤두박질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 후 2년이 지나 구글이 시장에 '우리가 알던 구글'로 컴백했음을 보여줬다. 실적도 이 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지난 4월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증가한 901억3000만달러(약 129조301억원), 순이익은 무려 46% 늘어난 345억4000만달러로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시장의 '우려'를 씻는 실적이었다. 오픈AI와 퍼플렉시티, 퍼플렉시티 등 생성AI 회사들이 구글의 캐시카우 '검색 광고'를 위협했기 때문. 생성AI가 사용자의 쿼리(질문)을 받아 요약, 정리해서 제시해주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광고를 볼 필요가 없다. 그러나 구글은 검색 광고를 생성AI 결과물보다 아래에 내리는 '자기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을 무릅쓰고 '오버뷰'라는 신기능을 재빨리 추가, 이용자들이 질문을 하기 위해 오픈AI와 퍼플렉시티로 옮겨가는 이탈을 방어했다. 검색 매출도 늘었다. 지난 1분기 구글의 검색 사업 매출은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9.8% 성장한 5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9%의 매출 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치다. ‘AI 오버뷰’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가 지난해 10월 10억명에서 1분기 기준 15억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광고 사업 매출도 8.5% 증가한 66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더밀크는 구글I/O를 매년 현장 취재했다. 생성AI로 인해 휘청거리던 지난 2023년에는 구글I/O 특별 리포트(구글, AI센트릭 시대 열다)를 제작, 발행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 내 구글 임직원들과 주변 빅테크 엔지니어들의 구글 내부 사정에 대한 솔직한 목소리를 들어왔다. 더밀크는 '혁명적 변화'를 맞이해 내부에서 고민하던 구글 내부의 치열한 고민과 실행을 다양한 직접 인터뷰와 테크 전문지의 기사, 그리고 순다르 피차이 CEO와의 현장 기자간담회 참석 등을 담아 3회 시리즈로 구글을 심층 분석했다. 생성AI 시기에 변신하기 위해 고민하고 주저하는 한국의 기업들과 경영인들, 그리고 스타트업에게 교훈이 될 것이다. 구글은 어떻게 '야후 모멘트'를 이겨낼 수 있었을까?
손재권 2025.05.30 01:29 PDT
올해 최대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CRWV)가 처음으로 투자의견 하향 의견을 받았다. 월가 투자은행 바클레이는 27일(현지시각) 코어위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 밝혔다. 코어위브는 3월 28일 IPO 당시 주당 40달러로 공모한 이후 현재까지 주가 122달러로 무려 156%가 넘게 상승했다. 특히 5월 한 달에만 148%가 급등해 올해 가장 퍼포먼스가 뛰어난 차세대 AI 기술주로 꼽히고 있다. 바클레이의 투자의견 하향 배경에는 이런 급격한 상승세에 대한 부담이 깔려있다. 라이모 랜쇼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단기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어위브가 현재 수준에서 "2026년 기준 EV/EBIT(이자와 세금 전 순이익 대비 기업가치)가 41배로 거래되고 있다."며 "2026년 총부채 314억 달러를 가정할 때,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이 되지만 주가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훨씬 높은 수준의 펀더멘탈적인 근거를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 [더밀크알파] AI 붐 혹은 붕괴? 올해 최대 IPO, 코어위브가 보여준다
크리스 정 2025.05.27 13:57 PDT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애플 아이폰, 아이맥 등 혁신적인 제품 디자인을 이끈 조니 아이브의 신생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io’를 인수한다.오픈AI는 21일(현지시각) 회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픈AI 연구, 엔지니어링, 제품 팀과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io와 오픈AI가 합병된다”고 발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io는 1년 전 조니 아이브, 스콧 캐논, 에반스 행키, 탕 탄과 함께 설립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새로운 제품군을 개발하고 제조한다는 목표로 최고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기술자, 물리학자, 과학자 등을 모아 팀을 꾸렸다.
박원익 2025.05.22 00:41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2025년은 에이전트(agent, 대리인)가 업무를 수행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12일(현지시각) 공개된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과의 대담 ‘AI Ascent’에서 “그중에서도 코딩 분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오픈AI는 인간과 유사한, 혹은 인간을 뛰어넘는 AGI(범용인공지능)에 도달하는 단계 중 세 번째 단계로 에이전트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에이전트의 핵심은 AI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2025년에 이미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활용은 일자리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더 적은 숫자의 인원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 전체 직원의 3%에 해당하는 68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고,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공고는 팬데믹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입니다. 격변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박원익 2025.05.14 11:02 PDT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5억달러(약 7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140억달러(약 19조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4년 11월 90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평가됐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6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55% 급증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AI가 답을 정리해 제시해 주는 ‘답변 엔진’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구글의 대항마’라는 포지션을 획득, 새로운 시장을 앞장서 개척해 온 전략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박원익 2025.05.12 16: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