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이 수요 둔화와 각국의 정책 변화로 인해 혹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완성차 및 배터리 업계가 대규모 감원과 투자 축소를 단행하는 한편, 연료비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전기차 관심은 다시 급증하는 등 시장의 혼조세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표면적으로는 침체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보면, 지금은 전기차 산업이 무너지는 국면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전환기에 가깝다.
권순우 2026.04.09 12:36 PDT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빌리티 전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모빌리티 전시가 펼쳐질 CES 웨스트 홀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물론, 건설, 농업, 선박, 항공 모빌리티까지 다양한 이동 수단 솔루션을 선보이는 전시관이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간 모습을 감췄던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의 도요타가 컴백한다. 한때 CES의 주요 참가자로 평가받았던 도요타는 CES 2024에 불참하면서 4년 연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동화 전환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도요타가 다시 CES 무대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한 이슈다. 도요타가 오랜만에 CES에 참가해 어떤 혁신과 기술을 선보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도요타는 CES2025에서 지난 2020년 마지막 CES에서 발표한 프로토타입 도시 '우븐시티(Woven City)의 완성된 모습을 공개하면서 '스마트시티'의 비전과 실행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도요타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비전으로 삼았는데 이 것을 AI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스마트시티'를 구현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우븐 시티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완전한 스마트시티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스마트 홈, AI 등의 기술을 현실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개발할 수 있는 도시다. 총 1001억달러(약 14조 1253억원)를 투입한 초대형 프로젝트. 도요타는 초기에 자사 임직원 및 가족, 은퇴한 부부, 소매점, 객원 연구자, 업계 파트너 등 2000명의 인원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을 우븐 시티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도요타에서는 ‘살아있는 실험실(living laboratory)’로 명명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첫삽을 뜬지 4년만에 올 연말 첫번째 입주자를 받을 예정이다. 아키오 토요다(Akio Toyoda) 토요타 회장은 지난 2020년 CES에서 "우븐시티는 작은 규모라 할지라도 완전한 도시 하나를 기초부터 건설하는 것은 도시 인프라를 위한 디지털 운용체계와 같은 미래 기술의 개발을 위한 도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도요타가 CES2025에서 '우븐 시티'의 완성된 모습을 대대적으로 공개한다면 세계 최초의 AI 도시로 명명되면서 '자율 경제(Autonomus Economy)'의 교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권순우 2024.10.11 20:13 PDT
미국시간으로 어제(21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끝판왕'이 등장했습니다. 시카고를 텃밭으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됐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연단에 섰습니다.그의 등장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환호했는데요. 그간 오바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지명된 이후에도 좀처럼 의견을 드러내지 않고 두문분출 했습니다. 오랫만에 '연설가' 오바마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연단에 서서 그는 "그녀는 할 수 있다"고 외쳤습니다. 이 구호는 16년 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거 구호로 사용했던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에서 따온 겁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세워보자며 호소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내 미셸도 연단에 올라 '희망', '아메리칸 드림', '통합'과 같은 미국의 기본적인 가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당대회 3일차 21일(현지시간)에도 민주당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까지 가세해 해리스를 지지하면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무대에 오를 때마다 나(me)를 강조하며 노래를 시작하는 테너와 같다"면서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당신(you)로 시작할 것"이라며 비판과 찬사를 동시에 보냈습니다. 전날 해리스가 후보 지명을 수락한데 이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면서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공식화했습니다. 해리스 진영은 확실히 분위기를 탄 모습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3~5%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고,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패했던 노스캐롤라이나가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경합' 지역으로 재분류됐습니다. 이른바 해리스 효과(Harris Effect)가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대선 후보가 80대 바이든에서 50대 여성으로 교체됨에 따라 '투표'에 참여하려는 젊은 유권자, 비백인, 여성 유권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트럼프-바이든' 사이에서 갈등하던 부동표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분위기를 탄다고 승리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트럼프가 총상을 입고 주먹을 치켜든 모습을 보면서 트럼프 2기가 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 불과 한 달 전의 일이었습니다. 여전히 선거인단 투표 예상 득표 수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앞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투표가 끝나고 개표할 때까지 절대 예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2024년 미 대선의 중요한 시사점은 미국 사회가 큰 변화를 겪고 있고, 이런 변화가 선거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은 예전보다 더 다양해졌지만, 정부와 정치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치적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대선에서 미국인들은 경제 문제를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한국도 미국 정치와 경제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실시간으로 변하는 미국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정책(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권순우 2024.08.22 14:37 PDT
최근 미 조지아주 자동차 기업에 근무하는 김모씨는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조지아주 사바나시에 첫 해외 전기차(EV)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건설 중입니다. 당초 가동 예정보다 3개월 앞당긴 오는 10월 가동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예상을 훌쩍 넘는 건설비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에 진출한 배터리 기업의 현지 재무 담당 임원이 해임됐다는 소식도 들렸습니다.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지출 계획을 세운 책임을 져야 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새 법인장을 미국에 파견했는데요. 새 법인장 임무는 ‘구조 조정'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전기차 수요 급감으로 지난해 말부터 EV, 배터리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멘붕’에 빠졌죠. 급격하게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EV 대신 ‘하이브리드’를 구입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EV 전환에 늦었던 도요타가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속도는 느리지만 때를 기다리며 계속 전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제조업 허브로 떠오른 조지아주에서 우리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권순우 2024.04.27 07:36 PDT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 이렇게 강조했다. 조 대표는 "LG전자는 가전회사에서 모빌리티, 가상공간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어느 공간이든 AI에 기반한 3C, 2S를 통해 고객 경험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그가 강조한 3C, 2S는 관리(Care), 연결성(Connectivity), 맞춤화(Customization), 서비스화(Servitization), 그리고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인공지능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배려과 공감을 담은 인공지능이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으로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조율·지휘 기능(Orchestrated Intelligence), 그리고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꼽았다.조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7억개의 LG제품이 AI 지원 지능형 센서를 통해 생활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며 "고객의 행동 패턴과 대화 뉘앙스, 감정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LG AI 브레인'이 오케스트레이션 지능을 갖춘 AI 엔진을 구동하고,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쉴드'로 고객 데이터를 보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우 2024.01.08 15:44 PDT
최근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재고가 늘고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물가가 오르고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여전히 가격대가 높은 전기차를 사기 꺼려하기 때문이다. 또 충전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이하 DOE)에서 최근 발표한 미국 내 충전 인프라 데이터를 분석했다. 우선 전기차로의 전환 시 가장 중요한 충전 방법은 집에서의 충전이다. 집에서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집 근처에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전기 콘센트(electrical outlet)가 있어야 한다. 지난 2020년 주거용 에너지 소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체 주택의 67%가 주차장에서 20피트(6.1미터) 이내에 전기 콘센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6미터는 차고의 전기 콘센트에서 EV 충전 케이블이 도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거리로 풀이된다. 아래 그림을 보면 워싱턴 D.C. 는 차고 주차장에서 20피트(6.1 미터) 이내에 콘센트가 있는 주택의 비율이 가장 낮았고(32%), 노스다코타가 주가 90%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미국 평균은 67%였다. 현재 미국 가구의 67%가 전기차를 구입했을 때 차고에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승우 2023.12.23 13:00 PDT
한때 주유소를 운영하는 사람은 지역 유지라는 말이 있었다. 차가 귀하던 시절 우리나라에서 주유소를 찾아보기 쉽지 않았고, 석유 제품 공급이 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유소는 그 자체로 지역의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 역할을 했다. 지금은 다르다. 최근 폐업하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고, 심지어 폐업 비용이 부담스러워 주유소를 휴업 상태로 방치하는 오너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GS칼텍스는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고 더 나아가 에너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주유소 기능에 EV와 리테일 기능을 추가한 미래형 주유소 모델인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2020년 세상에 선보였다.
권순우 2023.12.21 17:50 PDT
올해 글로벌 전기차(EV)와 EV배터리 산업군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말 폭발적인 전기차 수요로 인해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급등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급등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과적으로 완성차 업계는 재고를 없애기 위해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고 있고, 조립공장 계획도 축소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포드는 10년간 EV 개발을 위한 지출 계획을 120억 달러로 삭감하고, 미시간에 건설 중인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43%나 줄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역시 EV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크루즈 택시 출시 계획도 중단했다. 디인포메이션은 "2024년을 한 달 앞두고 완성차 업계와 배터리 제조업체의 주요 방식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라고 꼬집었다. 이런 상황은 소비자가 EV를 다시 찾을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완성차 업계는 EV 생산과 관련해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수익성에 우선한 전략을 다시 세우고 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지난달 "내년 3개의 새로운 EV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제품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바스 쿠마 LFP배터리 개발업체 미트라켐 대표는 디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에서 "EV 채택 주기에 대해 너무 오만했다. 사회 전반에서 주요한 기술 변화이고 이러한 주기가 진행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렴하고 신뢰할 수 을 정도로 안전한 EV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설득해야만 하는 시기가 왔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 2024년 글로벌 EV 시장과 배터리 산업은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까. 4가지 변수를 통해 내년 시장을 전망해봤다.
권순우 2023.11.30 13:00 PDT
The transition toward complete electrification in the global car industry has been accelerating in tandem with the tug of war between the US and China to lead in this fast-growing industry, amid deteriorating climate change concerns.In response to the worsening trade relations with China, the US has diversified its supply chain for EV components, including batteries, attracting manufacturing facilities to its soil.Against this backdrop, experts believe that now is the opportune time to leverage the EV momentum generated in the US thanks to newly implemented promotional laws for renewable energy.“The US Department of Energy has over $62 billion for the Bipartisan Infrastructure Law, plus additional funds for the Inflation Reduction Act,” said Elke Hodson, Deputy Director of Technology Policy at the DOE, at a conference held by The Miilk on Sept. 14 (Korea Time).“There’s a strong emphasis on ensuring that these investments truly make a difference in helping us reach our greenhouse gas goals,” she added.Through the BIL and IRA, the US government plans to invest over $430 billion in the nation's energy system for at least the next decade, aiming to provide long-term stability for domestic clean energy producers, manufacturers, and investors.Recent federal investments in the domestic energy sector are unlocking opportunities for workers and communities, making the clean energy transition profitable, beneficial, and more equitable for US businesses, workers, and communities, as she explained.
Youngwon Kim 2023.09.13 23:38 PDT
미국의 전기자동차(EV) 인프라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V 확대 보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EV 충전소 숫자가 지난 4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NREL)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4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공공 및 민간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숫자는 8만 7352개에서 16만 1562개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충전 스테이션 수는 전기차 인프라의 이용 가능성을 측정하며, 또한 전기차의 성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기존 가솔린 자동차는 주유소에서만 연료를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기차는 가정에서 충전이 이뤄지기 때문에 민간 전기 충전 스테이션의 증가는 가정 내 전기차 보급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공공 충전 스테이션 숫자도 2019년 이후 매 분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체 충전 스테이션의 약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공공 충전 스테이션은 특히 장거리 여행 차량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승우 2023.09.10 20:59 PDT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전쟁과 글로벌 기후변화 등 거시환경 변화에 따른 미국의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미 전역에 전기차(EV)와 배터리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공급망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EV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미 동맹과 기술 협력, 그리고 상호 경제 발전을 위한 토론과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주 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서상표), 한미 동남부 상공회의소(회장 김재천), 그리고 실리콘밸리 테크 미디어 더밀크(대표 손재권)는 오는 9월 13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미국 신재생 에너지 동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미국에서 본 EV-배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양국 정부와, 유관 기관, 기업, 학계, 언론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 최신 EV 배터리 기술과 관련 동향, 정책 등을 논의한다. 세미나는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K배터리 생태계를 확장, 새로운 협력 기회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오프라인 세미나와 네트워크가 열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는 EV-배터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우리 배터리 기업인 SK온이 이미 제2 공장을 완공,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고, 추가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또 현대자동차의 세계 첫 전기차(EV)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기아공장과 인근 앨라배마 현대차공장에서는 IRA 시행에 맞춰 EV 생산 준비에 나서는 등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권순우 2023.08.30 14:40 PDT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전동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전기차를 타는 비용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서 전기차와 휘발유를 넣는 내연기관 자동차 중 어느쪽이 더 저렴할까'라는 제목으로 지역별 비용을 분석하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 결과 미국 50개 주 모두에서 전기차를 타는 것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서부 워싱턴주가 전기차 구입 시 운송 비용을 가장 많이 절약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미국의 경우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10% 미만이다. 그러나 탄소제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중국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10대 중 7대가 플러그인 차량이었다. 배터리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는 "BMW AG 3 시리즈와 같은 동급 프리미엄 중형 세단보다 두 배나 비쌌던 테슬라 모델 3가 더 저렴한 옵션이 되면서 EV의 경쟁적 위치가 분명하게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당국의 전기차에 대한 10% 구매세 면제 혜택도 EV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소비자들은 '안전성'과 '비용', 그리고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측면에서 여전히 전기차 구입을 꺼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기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충전의 이점이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실제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잠재적인 전기차 구매자 70%가 전기차 구입을 고민하는 이유로 '기름값 절약'을 꼽았다. 만약 전기 충전 비용이 가스비를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저렴하지 않다면 탈탄소화를 제외하고 전기차를 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권순우 2023.08.11 05:2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