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도 '디지털' 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더밀크 스타트업 포커스입니다.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전도사는 오늘도 ‘방구석 오피스'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참 집중해서 일 하다 보니 배가 고파지네요.남편은 "뭐 주문해 먹을까?"라며 도어대시를 열려 하지만 저는 "주문해서 장을 보면 되는데 왜 식당에서 주문을 해"라며 아마존의 식료품 쇼핑 플랫폼 '프레쉬' 앱을 열었습니다. 저녁 시간 전까지 배달이 완료되기 때문에 만족합니다(아마존, 의문의 1승). 미국엔 식료품 쇼핑을 대행하고 배달해주는 인스타카트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급성장 했습니다.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팬데믹이 끝나면 쇼핑 대행 서비스는 사라질 것이란 예측은 틀렸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쇼핑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팬데믹과 함께 쇼핑 트렌드가 바뀌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점으로 몰리는 바람에 오프라인 상점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고요. 기업들은 소비자와 온라인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사라지게 될까요?물론 그렇지 않겠죠. 맥킨지는 오프라인 매장이 사라지지 않지만 역할과 형태가 바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팬데믹 동안 소비자의 80%가 새로운 쇼핑 행태를 보였다고 했는데요. 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제 자연스럽게 전자상거래를 이용합니다. 온라인으로 쇼핑하고 매장 앞에서 제품만 들고 오는 것도 익숙 해졌습니다. 이런 행위를 경험한 사람들은 팬데믹 이후에도 이런 관행을 지속할 전망입니다. 소비자들은 강력한 ‘옴니채널 소비자’가 됐습니다. 이제 유통업체들은 매장과 온라인에서 훌륭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시대가 됐는데요. 중소 규모의 소매업체들이 이런 인재와 역량을 갖추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죠. [더밀크 유통의 미래, 소비자의 변화 기사 시리즈]맥킨지가 본 매장의 미래쇼핑의 미래를 바꾸는 '쇼퍼테인먼트' 스타트업 톱6포스트 코로나, 5대 소비자 행동 변화10년후 리테일,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이 같은 변화를 적극 공략한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자동차 딜러들을 위한오토파이, 지역 소매업체를 위한스위프틀리, 그리고 다채널 전자상거래 기업들을 위한카트닷컴입니다. 더밀크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