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장안평 중고차 대리점도 테슬라처럼 : 오토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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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2.03.29 17:21 PDT
미국판 장안평 중고차 대리점도 테슬라처럼 : 오토파이
(출처 : Shutterstock)

자동차 판매 POS 플랫폼
4년 연속 100% 매출 성장중
시리즈C 8500만달러 투자 유치...사후 평가액 7억달러

미국에서 자동차를 사고 싶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딜러 샵에 가기 전에 하는 일은 '검색'이다. 대부분 온라인에서 첫 상호작용이 이뤄진다. 자동차 회사들은 이 기회를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 전자 상거래 판매를 도입했지만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프랜차이즈 규제 등으로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실제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전체 차량의 약 9%만이 온라인으로 구매됐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자동차 판매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꿔놨다. 테슬라(Tesla)는 디지털 구매 시스템을 창업 초기 부터 구축, 온라인으로 차량을 판매했다. 반면, 딜러 샵이나 대리점에 의존하던 오프라인 판매 채널들은 문을 닫아야 했다. 만시지탄이지만 자동차 판매 기업들은 전자 상거래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팬데믹 때문만은 아니었다. 고객의 디지털에 대한 기대 수준이 올라가고 구매 행태도 변했다. 특히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구매와 관련해 훨씬 더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에서 빠르게 온라인 서비스가 나타났다. 미국도 팬데믹 이전에는 미국 자동차 구매자의 32%만이 온라인 구매에 관심을 보였으나, 지난 2021년에는 61%까지 치솟았다.

자동차 판매자들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오토파이(AutoFi)는 이 틈을 파고들었다. 디지털 자동차 판매 및 파이낸싱을 위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 플랫폼에서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차량을 구매하고 신용 승인 프로세스를 통해 자금까지 조달할 수 있다.

오토파이는 4년 연속 100%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직원도 지난 2021년 규모를 두 배 이상 (220명)늘리며 성장 가속도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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