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흔들린 증시... 승자는?
10월은 결국 미국 증시 투자자들에게 ‘잔인한 달’이 됐다. 지난 금요일(31일)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리며 큰 폭의 주간,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한 주간 5.6% 떨어졌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이후 주간 최대 낙폭이었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지난 1주일 동안 6% 하락했다. 10월 월간 기준으로 4.6% 내리며 지난 3월 이후 월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대선을 앞두고 고조된 불확실성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한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 트럼프 공화당 후보 중 누가 당선될지 가늠할 수 없는 박빙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데다 선거 후에도 결과 불복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 불안정은 팬데믹 부양책 실행을 늦추는 부정적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