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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생성 AI(Generative AI) 스타트업 ‘런웨이(Runway AI Inc.)’가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구글(Google), 엔비디아(Nvidia),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 등 전략적 투자자(CVC, Corporate venture capital)들이 대거 참여, 런웨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런웨이는 6월 29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1억4100만달러(약 186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발표한 5000만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에 이어 6개월 만에 이뤄진 추가 투자다. 구글,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벤처스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새로운 주주로 합류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성명에서 “생성 AI는 콘텐츠 제작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상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와 아이디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며 “런웨이의 기술이 아티스트의 작업과 스토리텔링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3.06.30 14:35 PDT
2022년 11월 30일.오픈AI가 AI 챗봇 ‘챗GPT(ChatGPT)’를 공개한 날짜다. 이로부터 한 달 후 시작된 2023년 상반기는 문자 그대로 ‘생성 AI(Generative AI)가 지배’한 6개월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테크 산업을 주무르는 빅테크 기업들이 이 혁신 기술에 주목했고, 앞다투어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생성 AI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애플 역시 관련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서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이미지, 글(text), 코드(code,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영상, 3D 그래픽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성 AI 기술이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생산성 혁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깃허브에 따르면 코딩 자동 완성 도구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활용하면 프로그래밍 시간을 55%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태빌리티AI의 에마드 모스타크 CEO는 같은 맥락에서 “마치 타임머신을 재창조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생성 AI 기술이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 컴퓨터(기계)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는 점도 한 가지 배경이다. 검색 엔진이 등장한 후 수십 년 동안 기술업계를 지배했던 ‘키워드 기반 검색’을 넘어 사람과 대화하듯 궁금한 걸 묻고, 답을 얻는 ‘새로운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등장, 확산하는 추세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창에 생성 AI 기능을 도입한 건 이런 변화의 시작을 암시한다.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생성 AI 10대 사건과 의미를 정리했다.
박원익 2023.06.29 15:00 PDT
2000년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는 사티아 나델라 취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2014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퍼스널 컴퓨팅 시장을 윈도와 오피스 등의 절대적인 지배력을 지닌 소프트웨어로 장악했지만 성장 동력은 무너지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저 이전의 레거시를 붙들고 있는 늙어가는 고목에 불과했다. 주가 움직임도 시장의 이런 인식을 그대로 보여줬다. 닷컴버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014년까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도리어 14년이 지난 후에도 2000년의 고점보다 30%나 낮았다. 스티브 발머 전 최고경영자(CEO)의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렇게 옛 영광을 그리는 기울어져가는 타이타닉이었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가 2014년 CEO로 취임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나델라는 CEO가 된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의 신기술 분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이상 윈도와 오피스에 집착하는 늙은 기술 기업이 아니었다.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컴퓨팅의 애저(Azure)를 개발하고 다이내믹스 365, 오피스 365, 링크드인, 서피스, 스카이프 등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했다. 그렇게 잠자던 공룡을 깨운 사티아 나델라는 올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제너레이티브 AI다.
크리스 정 2023.06.29 14:00 PDT
28일 더웨이브 첫날 오후 세션에는 송태민 히든브레인연구소 대표와 김덕진 미래IT연구소 소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생성AI가 바꿀 개인 비지니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인 비지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생성AI를 소개했다. 단순히 소개를 넘어 참석자들에게 AI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을 제공했다. 송 대표와 김 소장은 100인의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생성AI 도구를 이용해 100권의 책을 출간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송 대표와 김 소장은 의사, 한의사, 마케팅 전문가 등을 포함해 100인의 사람들이 총 154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걸린 시간은 단 2주. 책의 표지 및 속지 디자인 또한 모두 AI로 작업을 했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후작업에 시간이 걸려 총 2개월만에 출간할 수 있었다.오탈자, 내용 수정, 책 디자인의 마지막 작업은 사람의 수작업으로 해야 했지만, 챗GPT를 이용해 책 내용을 집필하는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100인의 집필가들은 최근 국회에서 출간 기념회를 열었다.김 대표는 “지식, 책이라고 하는 것을 신뢰하는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하는 지에 대한 이슈를 던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라고 하며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Youngwon Kim 2023.06.28 19:16 PDT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크로스보더 미디어 더밀크(대표 손재권)가 주최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식 기반 콘퍼런스 '더웨이브 서울 2023'이 28일 개막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챗GPT 출현으로 글로벌 테크 신을 주도하고 있는 생성 AI를 비롯해 메타버스 그리고 웹 3 등 미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할 주요 키워드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였다. 생성AI 열풍을 반영하듯 '더웨이브' 콘퍼런스가 열린 코엑스 그랜드볼룸은 개막일 오전 세션이 시작되기 되기 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로 붐볐다.'생성 AI, 그리고 웹 3가 공존하는 시대는 과연 성공할까?'라는 주제로 열린 더웨이브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국내 최고 전문가 20여 명이 연사가 참여했다.이날 실리콘밸리 테크 구루로 꼽히는 제레마이아 오양(Jeremiah Owyang) 크라우드 컴퍼니 설립자,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이승규 핑크퐁 컴퍼니 공동창립자, 아마존 부사장 출신의 토스 하대웅 CPO,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최고 행복 책임자), 추유진 컨셉아티스트, 송태민 히든브레인 연구소 대표,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 소장 등이 연단에 올라 AI 등장과 영향,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크라우드 컴퍼니의 설립자인 제레마이아 오양은 생성 AI 허브로 꼽히는 '셀레브럴 밸리(Cerebral valley)'의 성장세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줌으로 진행된 화상 연설에서 '비즈니스와 인류를 위한 AI(AI for Business + Humanity)'를 주제로 인공지능이 어떻게 비즈니스와 인류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소개했다. 이날 오전 마지막 세션을 맡은 이승규 핑크퐁 공동창업자는 "아이폰이 처음 출시 되었을 때 창업을 결심했던 것처럼, AI가 대세로 떠오르는 지금 대창업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새로운 IP가 우후죽순 생겨날 이 시점에서는 기존 플레이어들이 하지 않는 것,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AI시대에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를 알아야 좋은 서비스와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다는 의미다.
Youngwon Kim 2023.06.28 00:46 PDT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생성 AI 스타트업 모자이크ML( MosaicML)을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인수한다. 기업들이 오픈AI가 개발한 챗GPT(ChatGPT)와 유사한 AI 챗봇을 자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데이터브릭스는 26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선도적인 생성 AI 플랫폼인 모자이크ML 인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모자이크ML과 함께 모든 조직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 생성 AI 모델을 구축, 소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모든 조직이 생성 AI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3.06.26 15:20 PDT
미국 최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크리스 메세롤(Chris Meserole) AI 및 이머징 테크놀로지 디렉터는 22일(현지시각) 코인베이스가 주최한 ‘스테이트 오브 크립토 서밋(State of Crypto Summit)’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이미 데이터 프라이버시, 투명성, 감사가능성(auditability)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챗GPT(ChatGPT)’를 비롯한 생성 AI(generative AI) 기술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소유권 확보가 가능하며 기록을 추적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AI 애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여지가 크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I와 블록체인, 웹3 기술은 어떻게 연결되며, 왜 이런 시도가 중요한지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세 가지 주제로 정리했다. 크로스보더 미디어 더밀크는 이런 기술업계의 최신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오는 28일, 29일 이틀 동안 ‘더웨이브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박원익 2023.06.25 14:00 PDT
아마존(티커: AMZN)이 생성 AI(generative AI) 솔루션 확대를 위한 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경쟁에서 ‘생성 AI’ 지원 여부가 점차 중요해지자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마존닷컴(Amazon.com, Inc.)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Inc., 이하 AWS)’는 2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이 생성 AI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AWS 생성 AI 혁신 센터(AWS Generative AI Innovation Cente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원익 2023.06.22 16:12 PDT
얀 르쿤(Yann LeCun)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의 최고 AI 과학자(Chief AI Scientist). 뉴욕대(NYU)에서 데이터 과학, 컴퓨터 과학, 신경 과학(Neural Science), 수리 과학(Mathematical Science)을 가르치고 있다. AI·컴퓨터 과학 분야 최고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얀 르쿤 교수는 파리 피에르 앤 마리 퀴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친 후 미국 AT&T 벨 연구소, NEC 연구소를 거쳤다. 2003년에 NYU 교수로 부임했으며 2013년 메타에 합류, 현재 메타 AI 리서치 조직 ‘FAIR’를 이끌고 있다. 2018년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얼대 교수와 함께 AI·컴퓨터 과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튜링상’을 공동 수상한 이후부터는 ‘AI 대부(AI Godfather)’로 불리고 있다.
박원익 2023.06.21 19:39 PDT
생성AI. 트렌드를 넘어 일상 전반으로 스며드는 단계로 빠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더밀크 리서치팀은 이미 챗GPT를 활용, 트렌드 센싱을 자동화했고, 리포트 로직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온라인 옷쇼핑 실패에 대한 해결책, 가상 피팅을 들고 등장했죠. 나와 비슷한 모델을 선택해 내가 고른 옷을 입혀보고 다양한 각도에서 어떻게 보일지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13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자 그 동력을 자동차가 아닌 생성 AI의 영향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죠. 생성 AI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하이 테크, 은행, 그리고 유통 및 소비재 산업 분야는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성AI의 영향력은 결국 경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요. 맥킨지의 <2023 생성 AI의 경제적 잠재력(The economic potential of generative AI)>에서는 생성 AI로 인한 전체 산업 생산성 향상이 연간 2조 6천억 달러(약 3328조 원)에서 4조 4천억 달러(약 563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스타트업 포커스에서는 유통 및 소비재(CPG) 산업에 미치는 생성AI를 분석합니다. 4000억~6600억 달러에 달하는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소매업 AI 시장 규모는 58억 9000만 달러 규모에 이르고, 앞으로 도입 계획을 가진 기업도 85%에 이르고 있어요. 생성 AI가 이끄는 리테일 산업 트렌드, 그리고 AI 활용 사례로 무인 매장 스타트업들을 스타트업 포커스에서 알아보세요.
한연선 2023.06.21 01:19 PDT
오픈AI가 AI(인공지능) 모델을 사고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매매 플랫폼)’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마켓플레이스는 지난 3월 AI 챗봇 챗GPT(ChatGTP)에 적용된 ‘플러그인(plugins, 익스피디아, 인스타카트 등 응용프로그램을 챗GPT에 추가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과는 다른 새로운 플랫폼이다. 오픈AI의 새로운 시도가 AI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원익 2023.06.20 15: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