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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23’에서 놓친 건 없을까?기조연설 요약본만 보고 구글 I/O 2023을 마스터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3은 제품 출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한 새로운 뉴스로 가득 찬 행사였다. 기조연설 외에도 별도로 데모 행사, 기술 세션, 워크숍 등이 진행됐고, 놓치면 아쉬울 정보가 가득했다. 더밀크는 구글이 발표한 목록을 기반으로 카테고리별 ‘주목해야 할 이유(why it matters)’와 ‘요점(takeaways)’을 추가하고, 중요도에 따른 순서를 새롭게 매겨 총정리본을 만들었다. 바로 ‘구글 I/O 2023에서 발표된 100가지 사실’이다. 구글이 그리는 웹, 스마트폰 생태계, 하드웨어, AI의 미래를 이 시리즈 하나로 정리할 수 있다.
박원익 2023.05.17 16:00 PDT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OpenAI) CEO는 16일(현지시각) 미 상원 법사위 법률 소위(Senate Judiciary subcommittee) 청문회에서 “AI의 엄청난 이점을 누리려면 잠재적인 단점을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어 미국 정부, 의회 등 제도권의 감시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샘 알트만 CEO가 이날 모두발언에서 가장 강조한 두 가지는 AI의 ‘안전성(통제 가능성)’과 ‘잠재력’이었다. AI 기술의 위험 요인은 전문가와 정부가 함께 통제 가능하다고 설파하면서 동시에 전 세계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규제’로 미국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AI 산업의 주도권을 놓쳐서 안 된다는 논리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AI 챗봇 챗GPT(ChatGPT), 올해 3월 강력한 성능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를 잇따라 선보이며 AI 업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날 미 상원 법사위 역시 뜨거운 관심 속에 제기된 개인정보 침해,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AI(AGI·인공일반지능) 출현과 같은 우려를 해소하고자 개최됐다. 다음은 샘 알트만 CEO의 청문회 모두발언 전문.
박원익 2023.05.16 09:07 PDT
‘구글 I/O 2023’에서 놓친 건 없을까?기조연설 요약본만 보고 구글 I/O 2023을 마스터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3은 제품 출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한 새로운 뉴스로 가득 찬 행사였다. 기조연설 외에도 별도로 데모 행사, 기술 세션, 워크숍 등이 진행됐고, 놓치면 아쉬울 정보가 가득했다. 더밀크는 구글이 발표한 목록을 기반으로 카테고리별 ‘주목해야 할 이유(why it matters)’와 ‘요점(takeaways)’을 추가하고, 중요도에 따른 순서를 새롭게 매겨 총정리본을 만들었다. 바로 ‘구글 I/O 2023에서 발표된 100가지 사실’이다. 구글이 그리는 웹, 스마트폰 생태계, 하드웨어, AI의 미래를 이 시리즈 하나로 정리할 수 있다.
박원익 2023.05.15 15:00 PDT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모회사) CEO는 10일(현지시각) 진행된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3’ 기조연설에서 “‘팜2’(PaLM2)는 다양한 규모에 걸쳐 탁월한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팜2는 구글이 이날 공개한 차세대 언어 모델이다. 지난해 공개한 ‘팜’(PaLM)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00개 이상의 다국어 텍스트(문자)를 학습해 번역, 코딩, 추론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피차이 CEO가 언급한 사례가 대표적인 예다. 팜2를 사용하면 전문 개발자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프로그램 오류를 찾아달라고 AI한테 요청할 수 있고, 주석까지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제품 개발 및 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인 셈이다.피차이 CEO는 “과학, 수학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학습을 거쳐 논리력과 추론 능력이 강화됐다”며 “특히 특정 영역의 데이터를 활용해 미세조정(fine tuning)할 때 빛을 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안 성능을 강화한 ‘Sec-PaLM’,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미세조정한 ‘Med-PaLM 2’가 대표적 사례”라며 “방사선과 전문의가 엑스레이 사진을 해석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AI 협력자(collaborator)가 있다고 생각해 보라”고 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은 ‘AI 퍼스트 기업’을 선언한 후 지난 7년 동안 AI 기술을 더욱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과감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으로 검색을 포함한 모든 구글의 핵심 제품을 재창조하고 있다”고 했다. 구글은 이날 AI 챗봇 ‘바드(Bard)’, 지메일(Gmail), 구글독스(Google Docs, 문서 작성 도구) 등 25개 자사 제품에 PaLM2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박원익 2023.05.10 12:38 PDT
메타가 텍스트(문자), 이미지, 오디오 등 6가지 유형의 정보를 묶어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 ‘라마(LLaMA)’, 이미지 분할(image segmentation) 특화 모델 ‘SAM(Segment Anything Model)’에 이어 잇따라 오픈소스로 AI 모델을 발표하며 업계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메타는 9일(현지시각) 텍스트, 이미지·비디오, 오디오뿐 아니라 깊이(3D), 열(적외선), 동작과 위치를 계산하는 관성 측정 장치(IMU) 센서 데이터까지 총 6가지 정보를 묶어 학습할 수 있는 AI 모델 ‘이미지바인드(ImageBin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상용화되지 않은 연구 목적의 AI 모델이지만, 6가지 서로 다른 양식의 정보를 동시에 학습,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 AI 모델이 공개된 건 이번이 최초다. 오픈AI가 공개한 GPT-4처럼 상업화된 유료 ‘폐쇄형 파운데이션 모델(Closed-Source Foundation Models, 기초 모델)’이 아닌 연구에 무료로 활용 가능한 ‘오픈형 파운데이션 모델(Open-Source Foundation Models)’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박원익 2023.05.09 16:00 PDT
‘980억달러(약 129조6000억원) 시장을 잡아라.’역대 최단기간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AI 챗봇 ‘챗GPT(ChatGPT)’ 열풍이 벤처투자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챗GPT처럼 텍스트, 이미지 등을 만들어 내는 ‘생성 AI(generative AI)’ 기술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벤처 투자 정보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생성 AI 시장 규모는 2023년 426억달러에서 2026년 980억달러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전 세계 VC 투자금 규모가 전반적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피치북은 올해 AI 스타트업 투자금이 지난해(약 45억달러)의 몇 배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3월 말 기준 AI 관련 스타트업의 기업가치(valuation) 역시 작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상태다. AI 투자 붐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투자 경쟁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명확한 사업 계획이 없는 극초기 스타트업에 성급하게 투자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원익 2023.05.08 15:29 PDT
미국 정부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 CEO들을 백악관으로 소집했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규제해야 한다는 국내외 요구에 비공개 회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동시에 의회에서는 규제 입법 움직임에 나섰다. 바이든 정부는 기업들에 AI기술 안전성에 대한 외부 평가에 응하고 저작권 침해, 정보왜곡 등 AI의 리스크를 막을 책임 있는 자율 규제안을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국, EU 등과의 글로벌 AI기술 개발 경쟁에서 앞서는 동시에 ‘AI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AI규제 가드레일’ 수립을 위해 장고를 거듭하는 상황이다.
Hajin Han 2023.05.07 06:53 PDT
인간처럼 말하는 인공지능 생성형AI는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각국 정부 기관의 가이드라인은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비난 이어지자 최근 미국 연방 규제 기관들은 인공지능 규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여러 피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AI 사용 관련 안전성 확보와 피해 최소화 등 다각도 규제안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AI 기술과 사용에 대한 규제가 자체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AI 시대를 선도 중인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로비력으로 인해 각국 의회에서 조차 법 통과도 난항이라는 점이 문제다. 이런 가운데 기술 발전은 가속도가 붙어 부작용이 속출하고 자국 AI 발전을 위해서는 규제를 하지 않는 중국으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다.
Hajin Han 2023.05.05 16:44 PDT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 스트라이프 공동설립자 겸 CEO는 3일(현지시각) 개최한 자체 컨퍼런스 ‘스트라이프 세션 2023’(Stripe Sessions 2023) 기조연설을 통해 “매년 100개 이상의 기업이 스트라이프로 각각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처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결제 소프트웨어·인프라 등 인터넷 경제는 여전히 성장세에 있으며 핀테크(Fintech, 금융+기술) 기업인 스트라이프가 그런 성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스트라이프가 지난 4월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스트라이프로 처리된 결제 총액은 8170억달러(약 1084조원)으로 2021년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트라이프의 신규 고객 수는 19% 늘었으며 매주 평균 4600개의 새로운 고객사가 스트라이프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스트라이프가 다른 기업을 제치고 핀테크 기업가치 1위(2023년 3월 기준 기업가치 500억달러, 한화 약 66조3000억원)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스트라이프가 전 세계 50개국 시장에 진출, ‘인터넷 경제의 애플’로 자리매김한 배경은 뭘까. 스트라이프 세션 2023에서 발견한 스트라이프의 4대 성공 비결을 더밀크가 심층 분석했다.
박원익 2023.05.04 16:05 PDT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순 수출 지원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실질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장관은 “한국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로 최근 한국 기업에 대한 해외 기업, 공공기관, 대학,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박원익 2023.05.02 15:00 PDT
AI 챗봇의 폭발적인 인기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챗GPT(ChatGPT)는 현재 세계 각지의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접속해서 만들어 내는 1000만 건 이상의 요청(queries)을 처리해내며 역사상 가장 빨리 성장한 앱이 됐다. 곧이어 발표한 API를 통해 다른 형태의 인터페이스나 어플리케이션에도 빠르게 침투하고 있기도 하다. 포춘 500대 기업은, 이러한 기술 발전에 따른 고객의 기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에 미칠 영향을 미쳐 고려할 시간도 없이 LLM (Large Language Model) 에 기반한 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채택한 기업과 서비스를 통해 기술의 영향력이 배가되는 플라이휠 효과(flywheel effect)가 창출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눈부신 발전 만큼이나 상당한 반작용으로 작용할 수 있는 그 역풍에 대해서는 사회적 담론이 부족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져야 할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마저도 아직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다. 생성 AI(generative AI)가 기업의 의도치 않은 기밀 유출, 프라이버시 침해, 이를 교과 과정에 어떻게 접목해서 미래 세대에게 소개해야 할지 등에 사려깊게 대응하지 못하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 등은 이미 여러번 지적되어 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영향은 AI를 생성하는 '문화권' 혹은 특정 사회가 갖는 가치관에 강력한 영향력을 부여하고 기술을 여과 없이 쓰는 그룹을 쓰나미처럼 덮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즉, 우리는 확산의 속도나 비용에 있어 거침이 없는 디지털 기술이 인류의 세계관의 형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화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챗GPT의 전례 없는 인기는 역설적으로 개발사인 오픈AI(OpenAI)를 영리 목적의 ‘폐쇄형 AI 모델(closed-source)’ 회사로 만들었다. 최근 GPT-4의 출시 과정과 관련된 회사의 정보 공유 방법에서 알 수 있듯이 챗GPT에 대한 오픈AI의 통제는 더 엄격해졌고, 학습 방식에 대한 세부 사항의 공유 또한 더 불투명해졌다.또 기술이 경계 없이 널리 확산함에 따라 잘못된 정보를 전파할 수 있는 능력도 아울러 커지고 있다. 이를 방치하면 암묵적인 편견이 퍼질 위험이 있으며 다양성과 다문화를 향한 수십 년간의 사회적 진전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들지 모른다. 이미 경고등은 매우 어지럽게 깜박이고 있다. 이 기술의 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력을 이해하고,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윤송이 2023.05.01 16: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