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미-중 이번엔 '클라우드 워' ②아이폰15는 USB-C ③챗GPT의 베스트셀러 점령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첨단 기술 보호를 위해 중국에 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접근을 제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이 새로운 규칙이 채택되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첨단 AI 칩을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중국에 제공하기 전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미국 상무부는 조만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중국 제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당국이 현행 수출 통제 규정의 중대한 허점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제한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가 안보 전문가들은 중국 AI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규제를 우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엔비디아의 A100 그래픽처리(GPU) 등 수출 통제 대상이 되는 고급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첨단 첨단 반도체 기반의 컴퓨팅 능력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클라우드 제재로 인해 중국 기업들은 미국 기업의 첨단 기술을 사용하기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아마존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국 수출 통제 조치 강화에 반도체용 희귀 금속 수출 통제로 반격에 나선 중국미 행정부의 이 같은 판단은 대 중국 기술 수출 금지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무력화 됐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실제 에밀리 와인스타인(Emily Weinstein) 미 조지타운대 안보 신기술센터(CSET) 연구원은 "중국 기업이 엔비디아 A100에 접근하고 싶다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서든 접근할 수 있고 이는 완전히 합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밀리 연구원은 "미국 클라우드 기업이 중국 및 기타 관련 국가의 이용자에 군사, 안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AI 기술 발전과 군사적 사용을 경계하며 미국의 첨단 제품 및 서비스가 중국 기업으로 이전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이에 중국은 일부 기업에 미국 최대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Micron)의 제품 구매를 금지하는 등 의 보복조치를 한 바 있죠. 또 지난 3일 중국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 규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