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AI 칩으로 이렇게 엔비디아에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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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2023.07.02 15:06 PDT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AI 칩으로 이렇게 엔비디아에 맞선다"
'더웨이브 서울 2023' 컨퍼런스에서 '생성AI가 바꿀 반도체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 중인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출처 : 더밀크)

[더웨이브 서울 2023]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생성AI가 바꿀 반도체의 미래
AI 사용량 늘어 엄청난 계산량으로 유지비 심각, 전용 인프라 절실
"AI반도체, AI 추론과정에서 만큼은 GPU보다 경쟁력 있어"

AI 기술이 발달하며 같이 변화하는 영역으로 대표되는 것이 '반도체'다. 특히 'AI반도체'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AI반도체란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주는 특화된 비메모리 반도체로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AI반도체는 기존의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하는 일을 담당하며, 수많은 데이터 연산 및 추론을 초고속으로 해내고 있다. 

AI반도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은 박성현 칩 설계 엔지니어가 지난 2020년 설립했다. 포브스 선정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다. 인공지능 모델 학습을 기반으로 모델을 통한 추론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한다.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을 개발하고 있다. 아톰은 현재 KT의 AI 전략 핵심인 신경망 처리장치(NPU)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창업 2년만에 글로벌 수준의 AI반도체를 출시했고, 지난해 620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1120억 원을 달성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더웨이브 서울 2023'에서 "한국의 반도체는 우수했고, 리벨리온은 그 연장선상에서 잘 해내고 있다. 모델 파인튜닝 마켓에서는 리벨리온이 경쟁력이 있다"며 "AI반도체로 미국에 맞서고 있는 유일한 나라는 한국이다. 어려운 길이고, 쉽지 않은 길이지만 해야하는 길이다"며 '생성AI가 바꿀 반도체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다음은 박 대표의 강연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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