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유튜브 ‘게임’ 넘본다 ②챗GPT ‘브라우징’ 기능 ③아마존 32조 투자금 인도로
구글이 소유한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를 공식적으로 종료한 지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유튜브를 통해 유사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 서비스는 플레이블스(Playables)라고 불립니다. 플레이어가 튀어 오르는 공을 사용해 벽돌을 부수는 스택 바운스와 같은 아케이드 스타일의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구글은 최근 직원들에게 플레이블스 게임 테스트 초대 이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플레이블스는 컴퓨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다 바로 게임으로 넘어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압도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유튜브가 게임으로 사업을 넓히며 업계의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하게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경쟁력 갖춘 ‘유튜브’, 신사업 진출에 게임 업계 긴장구글 대변인은 해당 실험에 대한 확인은 거부했지만 테크크런치에 제공한 성명을 통해 “게임은 유튜브에서 오랫동안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입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기능을 실험하고 있지만 지금은 발표할 것이 없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지난 9월 블로그 게시물에서 스타디아가 종료될 것이라고 처음 발표했는데요. 동시에 게임 서비스를 구동하는 기반 기술이 구글의 다른 분야인 유튜브, 구글 플레이, 증강 현실(AR) 등에 적용될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가 새로운 게임 제작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면 구글이 스타디아를 위해 개발했던 코드를 재사용 할 가능성이 큽니다. 게임 업계의 주요 타깃 계층은 2030세대인데요. 유튜브에 게임 플레이와 리뷰 영상을 업로드하며 구독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유튜버들이 많은만큼 게임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이유는 가장 큰 수입원이었던 광고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 때문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튜브는 과거에도 기존 동영상 서비스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유튜브뮤직' 서비스를 선보이며 음원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데요. 이미 포화 시장인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플랫폼들의 신사업 진출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