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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앞으로 수천 일(a few thousand days) 안에 초지능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23일(현지시각) 개인 블로그를 통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초지능에 도달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AI 기술 발전으로 인류가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되고, 그 결과 현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개인 블로그에 자신의 견해를 밝힌 건 ‘GPT-4o’ 모델을 발표한 2024년 5월 13일 이후 처음입니다. 흥미로운 건 4개월 전과 비교할 때 관점이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그가 이런 장밋빛 관측을 내놓은 배경은 무엇일까요? 알트만 CEO는 어떤 미래를 본 걸까요?
박원익 2024.09.25 09:22 PDT
닐 모한 유튜브 CEO는 18일(현지시각) 구글 뉴욕 캠퍼스 ‘피어57(Pier 57)’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 기조연설에서 “유튜브를 크리에이터(creators, 창작자)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의 부상으로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강력한 생성 AI 기능을 대거 선보이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박원익 2024.09.19 10:13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오늘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합니다. 제가 있는 이곳 LA 애너하임에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각) 세계 최대 온라인 비디오 콘퍼런스 및 팬 축제인 ‘비드콘2024’가 열렸습니다. 한국의 모든 창작자를 응원하는 더밀크는 지난 2022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비드콘'을 취재, 진화하는 창작자 경제(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현장 취재, 분석했습니다.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에서도 비드콘2024에서는 창작자(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와 제작사 그리고 팬들이 모여 꾸준히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만들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현장에 어린이와 10대, 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참관객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인종이나 연령대, 성별 등도 훨씬 다양했습니다.산업 컨퍼런스에 '어린이'와 함께 듣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마련한 체험 이벤트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야외에 설치된 푸드트럭은 비트 있는 음악과 함께 문전성시를 이뤘죠.그러나 활기찬 현장과 달리 인더스트리(산업) 섹션에서는 사뭇 진지한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올해 화두는 단연 수익모델 창출 방법과 생성AI이었습니다. 또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 매일같이 영상을 올리지만 그만큼 팔로어나 수익이 따르지 않아 포기 직전까지 달하는 '크리에이터(유튜버)의 번아웃'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현상임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광고와 스폰서십을 넘어 사업모델을 다양화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펼쳐졌습니다.
Sejin Kim 2024.07.02 07:05 PDT
미국 영화∙콘텐츠 중심지에서 한국 콘텐츠 투자 열풍이 뜨겁게 불었다. 세계 대형 크리에이터 행사인 비드콘(Vidcon)2024 행사 기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유녹 콘텐츠 해외투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UKNOCK Content Creation & Investment Show 2024 at VidCon Anaheim)‘을 열었다. KOCCA가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 및 자본채널 확충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올해가 첫 시행이다. 프로그램은 현지 특강 및 간담회, 현지 투자사와 비즈니스 미팅, IR 피칭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국내 유수 콘텐츠 기업 10사가 한 자리에 모여 미국에서 투자유치 발표(IR)를 하는 자리가 이색적이었다는 평가다. 27일(현지시각) 이뤄진 IR에서는 대형 콘텐츠 제작 계획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 유튜버, 빅 비즈니스 될까?... 유튜버의 미래, 비드콘2024서 찾는다
Sejin Kim 2024.07.02 05:49 PDT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인플루언서 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전망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비디오 컨퍼런스 및 팬 축제인 '비드콘(VidCon) 2024'이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28일 개막했다. 비드콘에 3년째 온다는 크리에이터 제임스씨는 비드콘 첫날 인파가 올해가 가장 적은 것 같다는 느낌을 전했다. 크리에이터 산업의 열기는 뜨겁지만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이 분야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실제 크리에이터 경제는 침체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엔 크리에이터 경제 시장 규모는 약 100억달러 였다가 2021~2022년에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메타, 유튜브, 틱톡 등의 알고리즘 변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기업 경기 침체로 광고 수익이 줄어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지난 2023년엔 2022년(140억달러)보다 약 5억달러 정도 늘어난 145억달러에 머물렀다. 거시경제 영향이 컸다. 크리에이터 경제의 핵심 수익원인 '팬심(별풍선, 굿즈 판매)' 등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경제적 부담이 늘면서 후원, 상품구매 등의 활동이 줄어든 것. 여기에 워낙 진입 장벽이 낮아서 조금만 '뜬다' 싶으면 크리에이터들이 생겨나 '각자도생' 문화에 경쟁이 치열한 것도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드콘 2024는 이 같은 '위기감' 속에 개최됐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수익 모델을 다변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고 있어 '성장통'을 이겨내고 고성장할 것이란 크리에이터들과 핵심 팬들의 믿음이 쇼를 지배하고 있었다. 특히 크리에이터 경제가 '개인기'에 의존하던 초기 모델에서 진화해 점차 '기업화' 하면서 분업화 되고 있다는 점도 2024년의 특징이다. 더밀크는 비드콘(Vidcon)2024의 ‘인플루언서에서 기업가로’ 세션을 현장 취재했다. 이 세션에서는 기업화에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이 개인 브랜드 구축(퍼스널브랜딩)과 수익모델화에 대해 조언했다. 참석자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건 니치마켓(틈새시장), ‘훌륭한 것’보다 ‘오디언스가 원하는 것’, 이후 확장이다.
Sejin Kim 2024.06.28 00:39 PDT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스포티파이 등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의 발전으로 크리에이터(창작자)라는 직업이 탄생했다. 크리에이터는 유튜버, BJ 등 인터넷 기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일종의 1인 미디어 사업자다. 주 수입원은 콘텐츠가 인기를 얻어 소위 인플루언서가 되면 플랫폼으로부터 받는 수수료와 브랜드로부터 받는 광고비 등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연간 총수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들 중 상위 1%는 평균 8억5000만원을 벌어들였다.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도 3만9366명으로 2019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크리에이터가 기존 고연봉 직장인과 연예인을 넘어서는 수입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튜버는 어린이 장래 희망 상위권에 올랐다.골드만삭스는 2023년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2500억달러 수준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가 향후 4년 동안 2배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약 5000만명 수준인 창작자 수는 2028년까지 연평균 10~2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Sejin Kim 2024.06.25 11:04 PDT
김종민 SM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리얼라이브 이사(부천판타스틱영화제 큐레이터)는 19일(현지시각)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더웨이브2024’에서 “불안은 위기를 감지하게 하고, 성장하거나, 생존하게 한다”면서 창작자에게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그가 강조한 건 커뮤니티다. AI로 콘텐츠 제작 장벽이 낮아지고, 그만큼 콘텐츠 양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의 취향을 정교하게 맞추는 콘텐츠를 파악하고 팬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창작자가 디지털 우주라는 새로운 시장을 차지할 것이란 전언이다.
Sejin Kim 2024.06.19 16:28 PDT
A new AI-powered voice conversion tool is threatening to upend traditional models of content production across streaming, film, music, podcasting, and more. Supertone, a subsidiary of HYBE, a major South Korean entertainment company known for managing global K-pop sensation BTS, has unveiled the beta version of its AI voice conversion service called "Shift."The implications of Shift's capabilities are raising eyebrows. The technology stands to 'democratize' content creation by empowering individuals to produce diverse vocal outputs and narratives virtually. This eliminates the need for teams of voice actors, audio engineers, and creators."Youtubers often don't reveal their dual identities. Shift caters to that audience by enabling immersive role-play and disguised personas," Lee Kyo-gu, Supertone's CEO emphasized in an interview with The Miilk.At its core, Shift represents a significant move towards a future of near-zero marginal costs for content creation. AI voice synthesis like Supertone's also radically reduces the production costs and resources previously required. This cutting-edge technology could transform content production across K-pop, movies, YouTube, and beyond, ushering in an era of mass production that defies traditional constraints.
Sejin Kim 2024.05.22 14:22 PDT
‘대작(大作)’이 가고 ‘다작(多作)’이 온다. 엔터테인먼트, 게임, 영화, 미디어 등 소위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스템은 거의 수공업에 가까웠다. K-팝 아이돌 한 팀을 양성하려면 연습생 모집부터 훈련, 데뷔에 5년 이상의 시간과 자원을 쏟아부어야 했다. 영화나 드라마, 게임 하나를 제작하는 데도 배우, 감독, 촬영 인원, 개발자, 장소 등 수많은 자원이 짧게는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필요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재편하는 그림은 명확하다. 이런 콘텐츠나 캐릭터 제작이 쉬워진다. 버추얼(가상)로 한 명이 다양한 버전을 만들 수 있다. AI 기업 수퍼톤(Supertone)은 AI 음성변환 서비스 ‘시프트(Shift)’로 이 제작 장벽을 낮추는 대표적인 회사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HYBE)가 이 수퍼톤의 대주주다. 👉 AI Voices Could Upend Economics of K-Pop Production하이브는 2021년 수퍼톤에 40억 원을 투자해 18.2%의 처음 지분을 취득한 후, 1월 450억원을 추가 투자해 보유 지분을 56.1%로 늘렸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CEO)는 더밀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는 유튜버가 있지 않나”면서 “(시프트로) 다양한 역할을 몰입감 있게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교구 대표는 1996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학부를 거쳐 뉴욕대학교에서 음악기술 석사학위를,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및 컴퓨터음악∙음향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 서울대학교 교수 부임 후 음성과 음악에 기계학습과 오디오 신호처리를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2020년 3월 수퍼톤을 창업했다.
Sejin Kim 2024.05.18 21:49 PDT
아마존이 점령하는 듯 보였던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그리고 '쉬인(Shein)’ 등 중국 업체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억만장자처럼 쇼핑하라"는 슬로건으로 등장한 테무는 1년 만에 사용자 수와 주문 건수에서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를 앞질렀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틱톡, 인스타그램, 챗GPT, 유튜브 등을 제치고 1위다. 테무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한 전략은 ① 국경 간 전자상거래(CBT: Cross Board Trading) 공략 ②쇼핑의 게임화 ③AI 기반 마케팅 등이 꼽힌다. 여기에 이제는 아마존과 같은 '빠른 배송'도 넘보고 있다. 하지만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측면에서 '틱톡' 처럼 종국에는 '이데올로그' 역할을 할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또 '막대한 자본'으로 융단폭격식 마케팅이 계속될지도 의문이다. 저가 제품을 기반으로 뒤흔들며 전체 시장을 역동으로 움직이게 하는 '메기'역할이 하니라 생태계를 교란한 후 잡아먹어 버리는 외래종 '황소개구리'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Sejin Kim 2024.02.18 15:0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