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향후 3년 가치주 시대 온다"
금요일(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달러의 약세 전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다우 +1.19%, 나스닥 +2.11%, S&P500 +1.53%, 러셀2000 +1.95%)3대 지수는 모두 3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며 첫 주간 수익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2.66%가 올랐고 S&P500은 3.65%, 나스닥은 가장 큰 수익을 기록하며 4.14%가 상승했다. S&P500은 단기 시장의 추세를 보여주는 50일과 1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돌파하며 단기적으로 시장의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강경한 메시지를 던지고 유럽중앙은행(ECB)이 7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시장에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는 평이다. 씨티그룹은 "시장의 분위기가 너무 비관적이어서 향후 큰 위험이 없다면 반대로 반등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연준의 통화정책 일주일 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의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시장의 움직임이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지표가 둔화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연준의 긴축기조가 더 강해질 것이란 우려도 크다. 에단 해리스 BofA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있어 핵심은 연준의 충격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이는 더 큰 금리충격으로 인한 위험자산의 하락, 그리고 달러의 추가 강세를 의미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