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돌입했나? 시장은 리스크 온!
[투자노트PM] 0729
자금 흐름 현황: 정크등급 하이일드 채권에 자금 유입...리스크온?
골드만삭스: 10조달러의 재생에너지 시장에 주목하라
경기침체 시작됐다? 아니다?
금요일(2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견고한 기업 실적과 정부 지원책에 대한 기대가 뒤섞이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97%, 나스닥 +1.88%, S&P500 +1.42%)
이번주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2분기 어닝시즌 하이라이트 주간을 맞아 변동성이 잠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긴축 완화 가능성과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에만 약 3%가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4.3%와 4.7% 상승했다.
아마존(AMZN)과 애플(AAPL)의 긍정적인 실적은 인플레이션과 수요침체 우려에도 이익과 성장을 지켜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징적인 두 기업의 놀라운 선방에 증시는 나스닥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은 끔찍한 전반기에 이어 7월 한달에만 9.1%가 급등하며 2020년 11월 이후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7%가 상승했고 기술의 나스닥은 무려 12.4%가 상승했다. 3대 지수 모두 2020년 이후 월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위험자산의 복귀를 이끈건 연준의 긴축 완화 시그널과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이었다. 미 연준은 7월에도 75bp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경기침체 가능성과 인플레이션의 정점 시그널에 향후 기조가 완화될 수 있음을 밝히며 증시에 힘을 보탰다.
예상보다 강력한 2분기 실적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S&P500 기업의 약 75%가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을 보고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비용 상승 압력과 소비둔화 우려에도 성장과 이익을 지켜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증시가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월가는 조심스런 모습이다. 아나스타샤 아모로소(Anastasia Amoroso) i캐피탈 수석투자전략가는 "수익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다는 사실은 매우 건설적이다. 또한 이미 시장이 경기침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향후 연준의 정책과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기술적 모멘텀이 증시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반면 데이비드 도나베디안(David Donabedian) CIBC 프라이빗 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은 새로운 강세장이 아니라 베어마켓 랠리다. 곧 6월의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