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충격...주택판매 10년 만에 최악의 연간 하락 기록
오전시황[7:41am ET]뉴욕증시는 경기침체와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우려로 1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손실을 기록하는 가운데 관망을 하려는 투자심리가 짙어지며 보합세로 출발했다. (다우 -0.07%, S&P500 +0.20%, 나스닥 +0.61%)지금까지 S&P500 기업들의 약 10%가 최신 분기에 대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초기 추세는 급격한 수익성의 악화를 시사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부진한 실적으로 이틀간 주식의 가치는 약 7천억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시장동향[7:49am ET]핵심이슈: 알파벳, 1만 2천 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원 감축 발표 / 넷플릭스 4분기 빠른 가입자 증가 추세 발표 / 크립토 대출기관 제네시스는 파산 신청.금리와 달러: 미 국채금리는 매파적인 메시지와 함께 강경한 금리인상 기조를 보이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상승. 미 달러화도 상승 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재개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86.70달러로 0.63%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도 상승. 구리는 소폭 하락.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8:36am ET]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채권 애널리스트 협회가 주최한 행사에 참여해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낮추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게 하기 위해 통화정책 측면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발언하며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2월 1일(현지시각)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5bp 인상 가능성은 97.2%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최종금리로 5% 이하로 보고 있어 연준이 제시한 5% 이상의 금리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기존주택 판매 10년 만에 최악의 하락[10:17am ET]미국 주택 판매 시장의 80~90%를 차지하는 기존주택 판매가 12월에 10년 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높아진 모기지 금리로 인한 시장의 충격을 반영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계약 체결 건수는 1.5% 감소한 연간 402만채로 2010년 이후 가장 둔화되며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무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의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7.8%가 감소해 2008년 이후 가장 큰 연간 하락폭을 기록했다.금 5주 연속 상승...자금은 3주 연속 유출[2:58pm ET]금리가 정점에서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달러가 약세로 전환함에 따라 금이 빠르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중앙은행부터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모두 금을 구매함에 따라 금 선물 계약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의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20년 8월 당시 9주 연속 상승세 이후 가장 긴 연승 기록이다. 반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시그널도 관측됐다. BofA에 따르면 귀금속에서 자금은 지난주 4억 달러가 유출되며 3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마감시황 [4:21pm ET]뉴욕증시는 미국 경제가 기울고 있다는 우울한 시그널과 함께 연준의 긴축 우려가 더해지며 약세를 보였지만 대규모 옵션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되며 강력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1.00%, S&P500 +1.89%, 나스닥 +2.66%)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단일 주식옵션 7970억 달러가 만기되면서 시장의 움직임이 예상을 벗어났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20일(현지시각, 금) 만기되는 옵션의 규모가 2022년 1월 이후 최대 규모이자 사상 네 번째 규모라 밝혔다. 또한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3천억 달러 규모의 옵션이 출시되면서 거래 패턴을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