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뜨고 극장 지고'...오미크론 희비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업계, 오미크론으로 다시 혼조세
극장 업계, 여름 이후 반짝 했지만 다시 침체
스트리밍으로 소비 패턴 변화...오미크론 겹치며 최악 국면
스트리밍 서비스는 탄력...넷플릭스 등 관련주 상승 기대
팬데믹이 끝나 그동안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미국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업계가 오미크론 변이(omicron variant)라는 암초를 만났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지자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각종 이벤트를 계획했던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비상이다. 국경을 닫지는 않았지만, 미국도 과거보다 입국 절차를 까다롭게 했다.
오미크론 확산은 미국 증시와 미디어 업종에 찬물을 끼얹었다. S&P 500은 지난 12월 3일 블랙 프라이데이 때 2.3%가 하락,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TV 시청, 가족 행사, 휴가 등이 몰리는 연말연시에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소비가 늘 것이라는 기대도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