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의 시대: 경기침체 vs 기업 실적호조
[투자노트PM] 1019
시장 동향 및 투자지표: 항복을 구걸하는 시장
흔들리는 연준...금리인상 의견차 나오기 시작했다
경기침체 반드시 온다...기업은 예상보다 낙관
1. 시장 동향 및 투자지표: 항복을 구걸하는 시장
S&P500은 이번주에도 종목의 90%이상이 랠리를 펼치는 강력한 모멘텀으로 회복세를 주도했다. 특히 경기 사이클에서 강력한 지지선으로 인식되는 200주 이동평균선과 팬데믹의 저점과 올해의 고점을 잇는 피보나치 50% 레벨에서 지지를 받아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투자자들이 시장의 시그널로 중요하게 인식하는 거래량 역시 시장이 역사적인 저점에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의 상승과 매수 거래량을 집계하는 VIM 매집지수와 하락과 매도 거래량을 집계하는 VIM 배분지수의 차이는 팬데믹을 제외하면 2019년과 2016년, 그리고 2011년의 역사적 시장의 저점과 맞닿았다. 모두 주식시장의 저점을 기록한 시기다.
투자자들이 경기침체와 연준의 계속된 긴축기조에 항복(Capitulation)하는 시그널을 강하게 발산하면서 시장의 저점을 예고하는 시그널도 이어졌다. 52주 최저치를 기록한 기업들의 비율이 계속 개선되고 있는 것. 이는 S&P500 지수는 올해 최저점을 경신하며 낮추고 있지만 개별주들의 추세는 위로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시장의 모멘텀 역시 확연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저점을 시사했다. S&P500의 월간 RSI 모멘텀 지수는 지난 6월의 저점과 10월의 저점을 비교할 때 상승 다이버젼스를 보이며 시장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 지수가 저점을 낮추며 하락할때 월간 모멘텀이 상승한 경우는 2015년과 2016년의 더블딥, 2011년, 그리고 2008과 2009년이 대표적이다.
긍정적인 시그널속에 여전히 투자자들이 경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준이다. 국채금리와 달러가 초강세를 유지하면서 금융환경지수가 올해의 저점을 낮추며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 결과적으로 금리와 달러, 그리고 연준의 긴축기조 변화 여부가 시장의 회복에 대한 가장 큰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