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중고차 판매업체인 카맥스(CarMax, KMX)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해 지난 25일(미 현지 시각) 주가가 6% 상승했습니다.카맥스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77억달러의 1분기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이 2.63달러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보다 25% 더 높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빌 내쉬 카맥스 CEO는 이번 카맥스의 성과는 “옴니채널 경험과 소매, 도매, 카맥스 오토 파이낸스(자체 융자 시스템)에 걸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한편, 카맥스의 경쟁사인 카바나(Carvana, CVNA)와 쉬프트 테크놀로지(Shift Technologies, SFT)는 각각 1.4%, 2% 하락했고 중고차와 새 차를 모두 판매하는 오토네이션(AutoNation, AN)은 2.4% 상승했습니다.👉 지금 미국에선 '자동차 대란' 입니다. 신차나 중고차나 모두 가격이 올랐습니다. 자동차 가격은 미 연방준비제도나 재무부 등 정부의 '물가' 척도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중고차는 4월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경기 부양책이 지급되며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고차 가격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습니다. 카맥스도 지난해 1분기보다 128% 더 많은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고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이유는 포스트 팬데믹 소비행태 때문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문제로 인한 차량 부족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중고차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데, 반도체 공급 문제에 따른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