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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거주하는 존 이매뉴얼(30·남)씨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장을 잃었지만, 비디오 게임 덕분에 돈을 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라는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으로 월급 만큼 벌고 있으며 게임 캐릭터(엑시)를 빌려주는 사업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인터뷰는 지난 5월 다큐멘터리 ‘플레이투언(Play-To-Earn·P2E,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에 소개됐다. 필리핀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게임으로 돈을 벌 정도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특정 지역에만 잠시 나타난 유행일까. 그렇지 않다. 영상 공개 6개월 후인 현재, 이런 경향성은 더 강력해졌다.
박원익 2021.11.07 04:41 PDT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티커: COIN)’의 주가가 현재보다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일 유튜브 방송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코인베이스의 새로운 목표주가를 385달러로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6일(현지시각) 종가 250.38달러 대비 54%가량 높은 가격이다. 투자 정보 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집계한 평균 목표주가(9월 30일 기준) 역시 377.35달러로 비슷한 수준이다.외부 요인에 의한 주가 등락이 잦긴 하나 기초체력(fundamental,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중요시하는 투자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 ROE)’이 특히 우수했다.
박원익 2021.10.07 01:54 PDT
암호화폐 시장에 스테이블코인 광풍이 불고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같은 현금으로 1대 1로 거래가 된다는 디지털화폐의 한 종류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실질적인 내재적 가치가 없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은행의 지급준비금과 같이 단기채나 상업어음과 같은 금융자산이 뒷받침되어 달러화나 유로화같은 법정통화에 가치가 고정된다. 기본적인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담보가 될 수 있는 금융자산이 있다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인 암호화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WSJ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지난 12개월동안 1200억달러의 가치를 지닌 시장으로 성장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글라스노드는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C를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지갑을 보유한 사용자가 2020년부터 10만명에서 무려 10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워싱턴의 규제당국과 정책 입안자들은 이를 암호화폐 시대의 아이러니한 혁신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곧 중앙은행이 뒷받침하는 디지털화폐인 CBDC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이는 곧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은행과 같이 확실한 규제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법정통화인 달러의 가치를 대변한다는 사실이 정부에게는 더 할 나위 없는 불편함을 선사하고 있다. 정부는 보고 규정이 없는 현 규정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거래 내역을 알 수 없어 뒤에 무엇이 있는지 어떤 위험이 수반되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일부 투자자들이 교묘하게 규제의 틈을 빠져나가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 정 2021.10.02 03:22 PDT
중국 중앙은행이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거래는 불법이라며 단속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공지를 통해 암호화폐 매매, 발행을 위한 자금조달 및 파생상품 거래까지 관련한 모든 금융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테더를 언급했지만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종류의 거래에 적용됩니다. 외국 거래소가 인터넷을 통해 중국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도 단속할 계획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5% 가량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암호화폐 (계속) 때리기, 미국엔 기회? 사실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 의지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수년간 베이징은 암호화폐 채굴을 단속했고 국경 내 거래를 금지해왔습니다.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은 표면적으로는 베이징의 기후 목표와 관련이 있습니다.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암호화폐 활동은 환경에 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는 디지털 화폐를 실험 중이며 전국 도시에서는 이미 '디지털 위안화'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이라는 중국의 설명이 큰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번 발표가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위기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은 정부의 통제 밖에 있는 그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모양입니다. 암호화폐는 태생 자체가 탈중앙화를 통한 국경 없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구축입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고 공격적인 단속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프로토콜은 "(이러한) 디지털 화폐에도 국경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를 두고 미국 내에서는 그동안 비트코인 채굴이나 기술, 유통 등 모든 것이 뒤졌던 상황을 뒤집을 기회라고 보고 있는 여론도 있습니다. 앞으로 방향이 확실친 않지만 미국은 위기라기 보다 기회로 보고 있는 시각이 확실히 많은 것 같습니다.
송이라 2021.09.24 10:32 PDT
김동주 이루다투자일임 대표는 15일 더밀크TV 유튜브 방송 ‘잭잭과 친구들’에 출연해 “최근 운용자산(AUM)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작년 7월 출시한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 ‘이루다투자’ 운용자산 규모가 1년여 만에 급성장한 건 투자자들의 마음에 공감하는 전략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서비스 출시 30일 후(99억원)와 비교하면 자산이 열 배(910% 증가)로 불었다.김 대표는 2011년 모바일 소셜커머스 ‘로티플(Lotiple)’을 설립해 카카오에 매각한 후 2019년 이루다투자일임을 설립한 연쇄 창업가다. 카이스트에서 컴퓨터공학과 생명정보학을 전공한 공학도 출신으로 25만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유튜버 ‘김단테’로도 유명하다.이루다투자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가 운용하는 올웨더펀드(All Weather Fund) 전략을 벤치마킹해 고객이 맡긴 자산을 미국주식 등에 자동투자한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올웨더 자산배분전략을 구현한 독립형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다. 올해 6월 말 기준 가입자수는 1만4000여 명에 달한다.김 대표는 “미국 투자회사 Y컴비네이터를 설립한 폴 그레이엄을 좋아하는데, 그가 한 조언 중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하라’는 말이 있다”며 “로티플은 시장이 좋아하는 문제를 푸는 회사였지만, 이루다투자일임은 제가 풀고 싶은 문제를 해결한다. 그래서 피곤해도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그가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설립자 등 투자 대가들의 투자방식에 관해 공부하기 시작한 것도 이런 갈증 때문이었다. 로티플 매각 후 개인 자산을 투자 전문가에게 맡겨 봤는데, 성과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는 “특정 금융상품을 광고하려면 고객보다 해당 상품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신흥국 펀드가 좋다고 가입하라고 권하면서 정작 본인은 그 상품에 투자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저는 이루다투자 많이 하고 있다. 계좌 인증도 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어 “금융상품에 애프터 서비스(AS)가 없다는 점도 불만이었던 부분”이라며 “고객분들께 매달 보내드리는 별도의 영상 리포트로 이런 부분을 해결하고, 고객과 더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원익 2021.09.15 04:51 PDT
전일(8월 3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중국에 이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하자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0.11%, S&P500 -0.14%, 나스닥 -0.04%, 러셀2000 +0.34%)시장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재료에 따라 기업간 차별화가 진행되며 보합권내 등락이 나타났다. 중국의 민간 경제지표가 2년래 최악으로 떨어진 가운데 미국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이후, 시장은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테이퍼링과 성장둔화가 함께 올 수 있다는 점이 불확실성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부진한 경제지표가 온건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나타났다면 이번에는 긴축의사를 확실히 밝힌 연준의 스탠스에 성장에 대한 둔화는 기업 실적둔화 우려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P500은 8월 역시 상승장으로 마감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지난 10개월동안 단 한달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2분기에 미국 증시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기업들의 놀라운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부진한 경제지표는 미 경제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의 부진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계속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늘 시장은 또다른 중요한 경기지표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전일 발표된 선행지표인 시카고 PMI가 부진해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미 최대 페이롤 기업인 ADP의 고용변화 보고서 역시 금요일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전 고용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일 오전(1일, 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에 베팅하는 가운데 유럽과 함께 미 3대 지수 모두 상승출발했다. (다우 +0.28%, S&P500 +0.31%, 나스닥 +0.17%)
크리스 정 2021.09.01 04:58 PDT
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의 말이다. 비트코인은 명목화폐 대비책(hedge)이라고 정의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8월 16일(미 현지 시각) CNBC 뉴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저장 가치가 있는 디지털 금이고 사람들은 명목화폐의 가치 하락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미리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쌓여가는 재정 적자에 대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달러 지배에 대한 생각은 오랫동안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등에 대해 논의가 되고 있지만, 거대한 재정 적자와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그는 8월 15일(미 현지 시각)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의 최근 급등세에 대해 의심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바로 다음날인 16일, “(카르다노보다) 루나(Terra, LUNA) 및 솔라나(Solana, SOL)와 같이 더 나은 레벨1 대안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박윤미 2021.08.17 21:20 PDT
암호화폐 거래소 등 크립토 관련 기업들이 '투자자'로서도 의미있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가상화폐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 올 들어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가상화폐 관련 투자 회사들은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등인데 특히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경제 전문 포브스(Forbes)는 “정규직 직원이 한 명도 없는 회사가 가상화폐 분야에서 가장 바쁜 벤처 캐피털이 될 수 있었을까”라며 이 회사를 주목했다.
권순우 2021.08.17 14:40 PDT
미국 블록체인 기업 '서클(Circle)'이 국가 디지털 화폐 은행(national digital currency bank)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서클은 미국 달러에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가격 변동을 줄인 암호화폐) 'USDC' 발행사다.9일(현지시각)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서클 CEO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법정화폐(fiat currency)와 블록체인을 결합, 디지털 화폐 은행을 구축할 수 있다고 꿈꿔왔다"며 "서클은 미국 연방 정부가 승인한 상업 은행이 되기 위한 길목에 들어섰다"고 말했다.3년 전 코인베이스(티커: COIN)과 함께 론칭한 USDC가 중요 인프라로 성장했고, 많은 기관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인정하는 디지털 화폐 전문 금융기관이 될 조건을 갖추었다는 주장이다.
박원익 2021.08.14 14:01 PDT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티커: COIN)의 주가가 350달러 이상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1일 종가 278.40달러 대비 26%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가격 역시 향후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CIO(최고투자책임자)는 11일(현지시각) 오후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코인베이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6.42달러에 달하는 높은 EPS(주당순이익)를 기록,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뛰어넘는 훌륭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박원익 2021.08.12 01:57 PDT
캐런 춥카(Karen Chupka)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부회장의 말이다. 춥카 부회장은 7월 29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CES 2022에서 NFT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산업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다. 스마트폰, 가전, 로봇, 자동차 등 첨단 기술 제품이 전시되는 대규모 행사에 디지털 자산이 등장,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것이다. ‘도박’, ‘신기루’ 취급을 받던 과거와 비교하면 그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CTA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 제품·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암호화폐·디지털 자산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은 또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미국 증시 상장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물꼬를 텄다. 이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증권 거래 앱 ‘로빈후드’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 배턴을 이어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골드만삭스 등 제도권 금융업체도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투자 상품 개발에 나서는 추세다.
박원익 2021.08.04 09:5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