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화폐 은행' 되겠다...서클+골드만삭스의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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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1.08.14 14:01 PDT
'디지털 화폐 은행' 되겠다...서클+골드만삭스의 야심
(출처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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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록체인 기업 '서클(Circle)'이 국가 디지털 화폐 은행(national digital currency bank)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서클은 미국 달러에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가격 변동을 줄인 암호화폐) 'USDC' 발행사다.

9일(현지시각)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서클 CEO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법정화폐(fiat currency)와 블록체인을 결합, 디지털 화폐 은행을 구축할 수 있다고 꿈꿔왔다"며 "서클은 미국 연방 정부가 승인한 상업 은행이 되기 위한 길목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3년 전 코인베이스(티커: COIN)과 함께 론칭한 USDC가 중요 인프라로 성장했고, 많은 기관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인정하는 디지털 화폐 전문 금융기관이 될 조건을 갖추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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